뼈아픈 후회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
사랑?
사랑이 뭐지
사랑한다고 말하면 사랑인가
몸과 체액을 나누면 사랑인가
사랑이라고 착각할 수 있기라도 하면 좋을 텐데
그럴 수조차 없다
나를 믿을 수 없고
너를 믿을 수 없고
이 지긋지긋한 불신은
태곳적으로부터 내려온 것 마냥 자연스럽다
자신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지친다
스스로를 외면할 때
적어도 후회의 데미지는 입지 않았다
나는
정말로
지긋지긋하다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바람과 물이 흐르는대로
기압과 고도를 따라서
그냥
죽어버리면 좋겠지
출처 |
절대 죽을 생각은 없으니 안심 (ฅ¯ω¯ฅ )... 단순한 표현입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