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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절
게시물ID : lovestory_572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금산
추천 : 0
조회수 : 4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12 04:52:45
여성의 절에 한쪽 무릎을 세운 자세로 앉아서 드리는 ‘반 절’이 있다. ‘반 절’은 ‘한 절’을 드리는 것이 적당하지 않은 경우에 드리는 절 법으로 주로 기생이 술 손님에게 예를 표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해 왔으나 만삭이 되어 ‘한 절’을 드리는 것이 어려운 때 사용하기도 한다.
 
학교가 ‘반 절’의 의미와 유래를 가르치지 않고 등한히 하는 바람에 오늘날은 부모에게 ‘반 절’을 드리면서도 잘못되었다는 알지 못하기 일쑤이고, 여성의 ‘큰 절’이 옛적부터 전해져 온 전통이고 예법이라는 이유로 시비를 가리지도 않고 답습하고 있으니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
 
‘큰 절’은 남존여비 사상이 판을 쳤던 부유(腐儒)의 세상에서 “여성은 남성처럼 절을 드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여 만들어낸 예법이었다. 그리하여 조상에게 드리는 절도 ‘남성은 2배, 여성은 4배’를 드리게 하기도 했으나 지금의 세상에서는 허례이고 허식일 수밖에 없다.
 
절의 본질은 예와 공경을 표하기 위해서다. 여성의 ‘큰 절’이 치마로 하체를 가렸다고는 하지만 어른 앞에서 사타구니를 활짝 벌리고 앉아서 드리는 것은 정숙과 단정이 덕목이어야 하는 여성에게는 무례한 자세가 아닐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혼자서 드리기 어려워 옆에서 부축까지 해 줘야 하니 온당한 절법이라고 말할 수 없다.
 
“큰 절은 결혼식과 폐백식에서 드리는 특별한 절이다.”고 변명하고 고집할 사람도 있을 것이나 큰 절을 평생에 한번 드리는 것보다는 작은 절을 많이 드리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의례이고 교육적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 세상에서는 큰 절을 한번 드리기 보다는 작은 절을 많이 드려야 한다는 의미와 교육적 차원에서 큰 절을 퇴장시키고, 남성과 같은 절로 대체하여 남녀평등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
☛ 기쁨과 감사 http://cafe.daum.net/KoreaVirtualNation/S2Ow/2
 
3읍(揖)의 의례를 소개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상읍(上揖) : 양손을 포개어 인당(눈썹과 눈썹 사이, 상단전)에 올리는 예법으로, 부모와 조상과 스승, 통치자와 지도자, 존경하는 분에게 절을 드릴 때 표하는 의례
 
중읍(中揖) : 양손을 명치(갈비뼈 아래 오묵한 곳, 중단전)에 올리는 예법으로, 친척과 동네 어른 같은 분들에게 절을 드리거나 맞절을 할 때 표하는 의례
 
하읍(下揖) : 양손을 아랫 배(하단전)에 모으는 예법으로 공손한 자세를 표하는 의례
 
새세상 창조포럼...  김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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