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member_view.php?table=humorbest&no=260605&page=1&keyfield=&keyword=&mn=66939&tn=5&nk=마리아요셉 일단 절 위해 여러 조언을 해주신 오유인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위에 글에서 제가 월요일은 연락 안하고 화요일쯤 연락을 해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었는데 여자분이 월요일에 또 연락을 주시더군요.
그래서 때는 이때구나 생각 하고 바로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시간이 되시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은 약속이 있고 수요일은 괜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요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수요일은 일이 오전에만 하고 12시 30분에 끝난다고 해서 1시 30분에 만났습니다.
만날 때 식사를 하고 오실지 안하고 오실지 몰라서 일단은 만나는 시간이 조금 늦은 시간이라 식사를 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잔뜩 긴장하고 드디어 만났습니다. 그리고 카페에 가서 2시간 가량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자분 말씀이 점심을 사주고 싶었다고 하더군요. 첫날에 제가 돈을 다써서 마음에 남았었다더군요.
그래서 카페 음료수 돈은 여자분이 내셧구요.
카페에서 이야기 하는데 정말 여자분이 절 신경 써준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제가 말을 잘 못해서 잠자코 있는 시간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소재를 돌려주고 물어보기도 하고 제가 재미있게 해줘야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여자분의 섬세함에 마음이 끌리더군요.
카페에 오래 있으니 더이상 할말도 없고 지루하게 만들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바다 좋아하냐고 바다 보러 가실려냐고 물었습니다. 좀 뜸금 없었죠. 두번째 만남에 놀러가자니 제가 생각해도 좀 어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자분이 좋다고 좋아 해주시더군요.
그래서 군산 가는길 자동차도로를 쭉 타고 올라가 비응도에 갔습니다. 가서 등대인척 하는 작은 등대도 보고 갈매기도 보고 고깃배도 보고 쭈욱 구경하고 다시 전주로 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바람이 불어서 좀 추웠습니다. 오는 길에 차안에서 좀 떠시드라구요.
추위를 많이 탄다고..... 정말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사과를 했죠. 그런데 괜찬다고 하루에 일도 하고 바다도 보고 여러가지를 해서 정말 좋은 하루였다고....
일단 전주로 돌아온 저는 시내에 아시안 스푼이라는 음식점에 갔습니다.
첫날 느끼지 못했던 여자분의 마음 씀씀이가 점점 더 맘에 들더군요. 운전 오래 해서 피곤하지 않냐고 바다 구경 시켜줘서 고맙다고 여러가지로 말이죠. 저는 실수만 한것 같은데 ㅠㅠ
아무튼 데이트는 이것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대려다 주고 다시 학교에 왔죠.
일단 드디어 첫 데이트를 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다음에는 어딜 가야 할지 막막 합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연애좀 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