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와 인터넷방송 <팩트TV>가 공동으로 29일 주요 정치현안에 대한 실시간 공개조사를 실시한 결과 朴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한 달 전보다 13.5%p나 급락한 26%로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새누리당도 4.4%p 하락한 35.4%로 지난 2013년 8월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다음 달 8일 전당대회를 앞둔 새정치민주연합은 12월말 대비 7.2%p 상승한 23.3%로 작년 7월말 재보선 참패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잘함 26% vs 잘못함 64.7%”
지난 12월 19일 통합진보당 해산 선고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던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역대 최저치인 26.0%로 급락했고, 부정평가는 세월호 참사 직후보다 15.4%p나 더 높은 64.7%로 최고치를 갱신했다. 특히 박대통령 긍정평가는 새누리당 지지율 35.4%보다 9.4%p나 더 낮은 수치다.
긍정평가는 지난 12월말보다 13.5%p 급락한 26.0%를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14.2%p 급등한 64.7%로 부정평가가 2.5배나 더 높았다(무응답 : 9.3%).
대부분 계층에서 긍정평가는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급증한 가운데 그동안 견고한 지지율을 떠받쳐주던 50~60대와 영남지역에서도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지지율이 반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12월말 대비 50대(53.9% → 37.5%) 16.4%p, 60대(60.3% → 43.4%) 16.9%p, 대구/경북(49.4% → 29.8%) 19.6%p, 부산/울산/경남(54.7% → 22.3%) 32.4%p 각각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50대(31.1% → 52.8%) 21.7%p, 60대(28.3% → 40.0%) 11.7%p, 대구/경북(39.9% → 56.8%) 16.9%p, 부산/울산/경남(37.4% → 67.0%) 29.6%p 등 모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정윤회ㆍ십상시 국정농단’ 의혹에 이어 연말정산 증세논란, 교체여론이 비등했던 김기춘 비서실장과 청와대 3인방 유임 등 인사전반에 대한 실망감이 누적된 결과로 추정된다.
정당지지도 “새누리당 35.4% vs 새정치연합 23.3%”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하락 한 가운데 직전 대비 4.4%p 하락한 35.4%로 지난 2013년 8월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다음달 8일 전당대회를 앞둔 새정치민주연합은 7.2%p 오른 23.3%로 지난 7ㆍ30 재보선 참패 이후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정의당도 작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7.2%를 기록해 옛 통합진보당 지지층의 상당수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무당층 : 34.1%).
이 조사는 1월 2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12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특히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와 <팩트TV>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개조사로 진행됐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1천 명 중 48.3%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5.0%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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