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원딜을 하려고 했는데 누가 원딜을 먼저 픽해서 서폿 나미로 갔는데

그 원딜이 칼리스타더라구요.

처음으로 신챔을 보는 거라 설레는 마음으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그 칼리스타놈이 저랑 끈으로 연결되더라구요.

칼리스타가 속도도 느린지라 제가 앞에 가고 그 놈은 뒤로 가는데 목줄에 걸린 개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 때부터 찝찝해졌죠.

봇라인으로 들어선 후 제 직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곱등이처럼 깔짝깔짝 움직이면서 케틀 평하고 q, 트랩을 다 쳐먹더라구요.

아... 처음이라 못할 수도 있구나. 나라도 열심히 하면 되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연결된 끈이 마치 항문으로 통하는 대장인 마냥 나까지 똥을 싸는 느낌이에요..

그 새끼로 부터 벗어나려고 일부로 다른 라인가서 서폿하다가 킬 멕여주고 라인 풀어줬어요.

그러다 봇 2차이 부서질 지경이어서 봇으로 와서 포탑 근처에서 견재하던 중에 뜬금없이 화면에서 제가 없어져 있는 거에요.

아 이걸로 상대방한테 접근해서 궁하고 q맞추면 되겠구나 하고 들어갔는데 이 새끼는 그런 생각이 아니었던 거에요.

혼자 튀더라구요... 절 먹잇감으로 준 체..

그래도 미드 제드하고 탑 야스오가 잘 커서 결국 이기긴 했네요.

물론 칼리스타를 다 그렇게 못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그 장면이 생생하네요.

앞으로 칼리스타 픽하면 무조건 닷지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