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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냥이메롱이 한번 봐주실래요?
게시물ID : animal_52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여쁜썰
추천 : 20
조회수 : 82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03 17: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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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나타난 메롱이에요
길에서 처음보자마자 이렇게 사람무릎위에 앉아서 골골골
보통 이러면 집냥인데 집을 나왔겠구나 하겠지만
메롱이가 완전 아가일때부터 동네꼬마들이 돌봐줘서 사람을 이렇게
잘따른다네요 .. 원래 성격자체가 순하기도 하고요
토요일날 본 메롱인 병원이 월요일이나 열기때문에 이틀을 찾아가서 봤는데
저만 보면 졸졸졸 ..
월요일날 병원에 맡기고 중성화수술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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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도 자기 세상인냥 이렇게 적응을 잘해요
간호사엉니도 너무 착하다고 이뻐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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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수술후 승질났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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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풀리고 살만한지 폭풍애교 부리는중이에요 ~
수술하고 저희집에도 냥이 6마리가 있기때문에 제가 임보하면서
입양보내려고 일주일 격리시키고 그저께 저희집에 데려왔는데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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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 제가 구조한 애들이 임보처 못구하면 저희집에도
두고해서 정작 울집애들은 전혀 신경을 안쓰는데
메롱인 그냥 울집애들이 옆에 지나기만 해도 경끼를 일으키고
비명을 지르더라고요 화장실도 못가고 둘째날은 밥도 잘 안먹고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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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겐 이렇게 살갑게 구는 메롱인데 ..
사진에선 잘안보이지만 메롱이 머리엔 새끼손톱만한 땜빵이 있어요
원장님이 같은 고양이한테 심하게 물린상처라네요 ..
너무 순딩이라 다른 길냥이들한테 공격을 많이 받아서인지
경계가 많이 심하네요 그런 메롱이땜에 속상해서
어젯밤 꼴딱 같이 새고 오늘 아침 출근하기전 병원에 다시 데려다 주었어요
아무리예민해도 사람한텐 방망이질한번 안하는 순딩이에요
지금 병원에서 연락이 왔는데 가자마자 밥잘먹고 또 저렇게 태평하게
누워있다네요 ㅜ 역시 혼자지내야하는 녀석이에요
 
원장님이 좋으시고 절 믿으셔서 외상거래를 해주세요 ㅎㅎ
쌓여가는 외상대에 호텔링비까지 ㅜ
아흑ㅜ 임보처라도 시급합니다 ..
울이 메롱이 당분간은 외동으로 지내야 할거 같아요
얼마전데려온 임신묘까지 구조할 상황이 아닌데
그동네도 고양이 싫어하는 할머니들이 해꼬지 할까봐
더 못지켜보고 데려왔어요
이렇게 이쁜 메롱이의 평생을 사랑으로 행복하게 해주실분 없으신가요?
여묘이며 한살추정 중성화완료 하였어요 ~
 
입양조건은 입양계약서작성하고 책임비는 길냥이사료나 3-5만원입니다.
책임비로 돈버시냐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요 ㅜ
저 메롱이 중성화비랑 호텔링비까지 현재 30만원 넘게 썼어요 ..
그런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지역상관없이 직접 방문합니다 ~
원래는 대구입양처가 있어 이번주에 가는건데 거기냥이들이 있어서
취소했어요 지나치지말고 울메롱이 잘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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