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와 돼를 헷갈리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우선,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그렇게 해서 구분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만, 하/해를 대신 집어넣어 구분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해'는 '하여'의 준말인데요, 그 구성원리가 같기 때문에 '하/해'를 집어넣어 구분해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오류 2위(공동): ㄴ, ㄶ 구분 (4) (부자잔아->부자잖아;끈겨->끊겨;~많은아니죠->~만은아니죠;않볼라했는데 -> 안볼라했는데 )
'않'과 '안'의 차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않'은 '아니하'의 준말입니다. 따라서, 않다는 '아니하다'라고 씁니다. 그래서, ~하지 않다, 라는 형태 이외에, [안] + [동사]는 무-조건 '안'만 오게 됩니다. 그리고 띄어쓰기를 하는 편이 좋습니다. 안 보다. 안 먹다. 안 줍다. (사실, 않볼라했는데를 완벽히 고치자면 안 보려했는데. 로 고칩니다)
오류 2위(공동): 단어에 대한 개념 (4) (빛->빚; 연애인 -> 연예인 ; 폭팔->폭발 ; 귀뚱->귓등)
'빚'과 관련된 게시판에서, 많은 분들이 빚을 '빛'이라고 쓰셨습니다. 10번 이상이었습니다. 단어에 대한 개념에 관한 문제는, 어떻게 조언해 드릴 수가 없이.. 알아서 정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자주 역할을 '역활'이라고 쓰는 문제들이 나타나고는 합니다)
'-데'는 화자 본인의 경험에 의한 주장을 이야기 할 때 사용합니다. 즉, '~더라' 와 같은 말입니다. '-대'는 남의 말을 전달할 때. *'ㄴ데'와 'ㄴ대'의 구별 방법: 앞 말이 형용사이면 'ㄴ데', 앞말이 동사이면 'ㄴ대' (예) 참신한데. 결혼한대. *'-던-' 뒤에는 '데'만 올 수 있고, '대'는 올 수 없다. 따라서, '~던데'라는 말은 가능. '~던대'란 말은 불가능.
오류 4위(공동): 동사 활용 문제 (2) (미끌어지다; 먹을라고;않볼라하는데)
미끌어지다가 아니라, 미끄러지다 먹을라고 가 아니라, 먹으려고 않볼라하는데가 아니라, 안 보려하는데 보통, '~할라' 라고 쓰시는데, 틀린 표현입니다. '~하려'라고 써야 맞습니다.
오류 6위(공동): 된소리 (1) (마지막꺼-> 마지막 거) '~꺼' 는 발음 되는 대로 쓴 소리입니다. '거' 라고 써야 맞습니다. (마지막 껏/마지막 것 에도 같이 적용됩니다. '거'가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오류 6위(공동): 동사의 명사화 (1) (암->앎) '알다'와 같이, 밑에 ㄹ 받침이 오는 단어를 명사화시키시려면, ㄻ 이라고 쓰셔야 합니다. (예) 날다 -> 낢 / 살다 -> 삶
============= 추신1)국어국문학과 진학하려고 하는 학생도 아니고, 그저 이번에 고등학생이 되는 평범한 학생입니다만, 평소에 오유를 돌아다니다보면 상당히 가슴이 답답할 정도로 어이없이 맞춤법을 틀리시는 분들을 보고,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