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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조사를 해봤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5730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칼데론
추천 : 1
조회수 : 16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12 10:05:56
 베스트 오브 베스트 게시판의 게시물 20개 중, 틀린 맞춤법을 쓰고 있는 댓글 및 내용을 가져와 분석하였습니다. 몇 개의 글은 맞춤법 오류가 없었다고 보아도 되겠습니다. 
 참고로, ㅅ과 ㅆ의 구분 / ㅐ 와 ㅒ의 구분 / 이외, 일부러 쓰는 말들 은 제외하였습니다.

 오류 1위: 되/돼 (8)
(됬어요 -> 됐어요; 됫고->됐고; 됀다->된다;생각돼네요 ->생각되네요 ; 됬음 -> 됐음; 됫으면->됐으면; 안됍니다 -> 안됩니다 ;됍니다 -> 됩니다)

 되와 돼를 헷갈리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우선,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그렇게 해서 구분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만, 하/해를 대신 집어넣어 구분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해'는 '하여'의 준말인데요, 그 구성원리가 같기 때문에 '하/해'를 집어넣어 구분해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오류 2위(공동): ㄴ, ㄶ 구분 (4)
(부자잔아->부자잖아;끈겨->끊겨;~많은아니죠->~만은아니죠;않볼라했는데 -> 안볼라했는데 )

 '않'과 '안'의 차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않'은 '아니하'의 준말입니다. 따라서, 않다는 '아니하다'라고 씁니다. 그래서, ~하지 않다, 라는 형태 이외에, [안] + [동사]는 무-조건 '안'만 오게 됩니다. 그리고 띄어쓰기를 하는 편이 좋습니다. 안 보다. 안 먹다. 안 줍다. 
 (사실, 않볼라했는데를 완벽히 고치자면 안 보려했는데. 로 고칩니다) 

 오류 2위(공동): 단어에 대한 개념 (4)
(빛->빚; 연애인 -> 연예인 ; 폭팔->폭발 ; 귀뚱->귓등)

 '빚'과 관련된 게시판에서, 많은 분들이 빚을 '빛'이라고 쓰셨습니다. 10번 이상이었습니다.
단어에 대한 개념에 관한 문제는, 어떻게 조언해 드릴 수가 없이.. 알아서 정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자주 역할을 '역활'이라고 쓰는 문제들이 나타나고는 합니다) 

 오류 4위(공동): ㅔ, ㅐ(3)
(갔다든대 -> 갔다던데; 들었는대요 -> 들었는데요; 어쩨야하나? ->어째야하나)

 '-데'는 화자 본인의 경험에 의한 주장을 이야기 할 때 사용합니다. 즉, '~더라' 와 같은 말입니다. 
 '-대'는 남의 말을 전달할 때. 
 *'ㄴ데'와 'ㄴ대'의 구별 방법: 앞 말이 형용사이면 'ㄴ데', 앞말이 동사이면 'ㄴ대'
 (예) 참신한데. 결혼한대.
*'-던-' 뒤에는 '데'만 올 수 있고, '대'는 올 수 없다. 따라서, '~던데'라는 말은 가능. '~던대'란 말은 불가능. 

 오류 4위(공동): 동사 활용 문제 (2)
(미끌어지다; 먹을라고;않볼라하는데)

 미끌어지다가 아니라, 미끄러지다 
 먹을라고 가 아니라, 먹으려고
 않볼라하는데가 아니라, 안 보려하는데
 보통, '~할라' 라고 쓰시는데, 틀린 표현입니다. '~하려'라고 써야 맞습니다. 

 오류 6위(공동): 된소리 (1)
(마지막꺼-> 마지막 거)
'~꺼' 는 발음 되는 대로 쓴 소리입니다. '거' 라고 써야 맞습니다.
(마지막 껏/마지막 것 에도 같이 적용됩니다. '거'가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오류 6위(공동):  동사의 명사화 (1)
(암->앎)
 '알다'와 같이, 밑에 ㄹ 받침이 오는 단어를 명사화시키시려면, ㄻ 이라고 쓰셔야 합니다. 
(예) 날다 -> 낢 / 살다 ->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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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1)국어국문학과 진학하려고 하는 학생도 아니고, 그저 이번에 고등학생이 되는 평범한 학생입니다만, 
평소에 오유를 돌아다니다보면 상당히 가슴이 답답할 정도로 어이없이 맞춤법을 틀리시는 분들을 
보고,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추신2) 피드백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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