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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펌] 외계와 접촉 시도를 위한 인류의 노력들
게시물ID : mystery_5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헨리죠지
추천 : 15
조회수 : 7402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5/03/24 18:41:17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Wi2W4




스마일~1.gif


천문학에 대해 무지하던 옛날에는 그저 신과 관련 지어서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었던 우주와 외계, 그리고 외계인.


지구인들은 관측의 발달과 외계에 대한 동경, 경외와 공포, 그리고 호기심으로 인해 점차 외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우주에 대해 아는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고, 저는 무식하기 때문에 우주를 그저 크다고만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제 경우엔 교과서에나 나오는 그냥 별 이야기나 SF 소설들로 접하게 되는 외계는 그냥 경외의 대상이었지만 과학자들 눈에는 파고 들어 반드시 증명해야 될 과제였지요.


그래서 지구인이 우주, 외계에 대해 알기 위해, 그리고 혹시 있을 외계인과의 접촉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대해 괴게에 글을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1) 보이저 1호와 골든 디스크


golden_record_cover.gif

1977년에 발사된 보이저 탐사선 두 대에 실린 축음기 음반으로, 지구상의 생명체와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기 위한 소리와 영상이 기록되어 있다.


300px-The_Sounds_of_Earth_-_GPN-2000-001976.jpg

이는 외계에 있는 지성체가 발견하라고 실려 있는 것이지만, 보이저가 다른 별에 가까이 가는 데에는 4만 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누군가 찾으러 오지 않는 이상 이 음반이 발견되기까지는 최소한 그 정도가 걸린다. 보이저 탐사선의 크기도 너무 작기 때문에 발견될 가능성도 적다. 따라서 이 음반을 정말 누군가가 받는다고 해도 상당히 먼 미래일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이는 정말로 외계인과 교신하기 위한 시도라기보다는 오히려 상징적인 것이다.


수록된 내용으로는 칼 세이건이 의장으로 있는 위원회에서 결정되었는데, 115개의 그림과 파도, 바람, 천둥, 새와 고래의 노래와 같은 자연적인 소리, 서로 다른 문화와 시대의 음악, 55개의 언어로 된 인삿말, 당시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와 쿠르트 발트하임(Kurt Waldheim) 사무국장의 메시지로 이루어졌다. 115개의 그림은 음반에 아날로그 형태로 기록되어 있다. 나머지는 분당 16⅔ 회전으로 돌리도록 되어 있다. 인삿말은 6000년 전 수메르에서 쓰였던 아카디아어부터 시작하여 현대 중국어의 한 방언인 오어로 끝난다.


캡처sdfb.PNG


지구의 소리 뒤에는 90분짜리 음악이 실려 있다.




재생 플레이어도 함께 탑재되어 있어서, 외계인에게 어느 정도의 지능과 이해력이 있다면 직접 재생시킬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한다.




2) 아레시보 전파 망원경에서 우주로 보낸 최초의 신호


decoded.gif

1974년 11월 16일 푸에르트리코에 위치한 아레시보 천문대에서 외계로 일정 기간 동안 메세지를 보낸 적이 있다.


푸에르트리코에 있는 아레시보 천문대의 전파 망원경은 산악 지대의 움푹 팬 곳을 이용한 지름이 300m인 고정구면경이 있는데, 다른 전파 망원경에 비해 전파를 모으는 넓이가 매우 넓고, 강한 전력으로 전파를 발사하여 레이더 관측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1974년, 헤르쿨레스자리의 구상성단 M13을 향하여 인류로부터의 메세지가 송신되었다.


1679개의 점멸(2진법)신호의 문자열로 수학적 사고를 하는 외계인이라면 분명히 그려낼 수 있다고 판단하여 만든 이 신호의 내용은,


1부터 10 까지의 이진수.

필수 원소의 원자번호.

생명에 중요한 분자의 화학적 형성.

DNA 분자: 이중나선 그리고 인간유전자의 기초적인 2쌍의 수.

세계 인구수.

인간의 모습.

인간의 몸무게.

태양계.

아레시보 망원경.

망원경의 직경.


이라고 한다.




3) 파이어니어 10호


a3_intel007.jpg


파이어니어 10호(Pioneer 10)는 1972년 3월 3일 발사되어, 처음으로 소행성대를 탐사하고 목성을 관찰한 우주선이다. 1973년 12월 3일 목성에 접근하여 사진을 전송하였다. 


1983년 6월 13일 해왕성의 궤도를 통과했다. 명왕성의 궤도이심률이 커, 당시에는 해왕성이 태양계의 가장 바깥 행성이었다. 정의에 따라서는 파이어니어 10호는 태양계를 벗어난 첫 우주선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오르트 구름을 벗어나지는 못 했다.


a4_intel007.jpg

파이어니어 10호와 파이어니어 11호에는 인류가 외계의 지성체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긴 금속판이 함께 실려져 있다.


금속판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4324_1_2.jpg


- 좌측 위 : 수소원자 2개가 결합하여 수소원자가 되었다는 설명을 보여주는 것이며, 

              우리가 우주로 보내고 있는 메세지가 바로 수소에서 나오는 21cm파임을 설명

- 좌측 방사선 : 정보를 실은 2진법의 펄사가 지구로부터 송신되는 방향 표시.

- 하단 : 태양계 도식, 탐사선의 운행 방향.

- 우측 : 원반 안테나와 지구인 성인 남녀의 크기를 상대적으로 비교.



2003년 1월 23일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파이어니어 10호는 통신이 두절되었다. 2006년 3월 4일, 최종 교신을 시도했으나 파이어니어 10호로부터 응답이 오지 않았다.


파이어니어 10호는 파이어니어 계획의 10호기로서 1972년 3월 3일에 아틀라스-센타우르 로켓으로 발사되었다. 1973년 12월에 목성에서 약 13만 km 까지 최접근해 사진을 전송하였다. 1983년 6월 13일에는 해왕성의 궤도를 횡단했다.


후에 보이저 1호가 기록을 갱신하기 전까지는, 파이어니어 10호는 인간이 만든 물체 중에서 지구로부터 가장 멀리 있었다. 보이저나 파이어니어 11호와는 정반대의 방향을 향하고 있고, 태양계의 진행 방향과는 역방향이다. 2009년 10월 시점에서는 태양으로부터 99.339 AU 의 지점에 있다고 추측되고 있다[1]. 파이어니어 10호는 알데바란이 있는 방향으로 비행을 계속하고 있지만, 알데바란에 도착한다고 해도 약 200만 년이 걸린다고 추측된다. 또, 발사로부터 약 30년간에 걸쳐 데이터의 전송이 확인되었지만, 2003년 1월 23일의 송신을 마지막으로 교신은 끊어졌다. 송신 확인은 2006년 3월 4일의 시도를 마지막으로 중지되어 이 날이 운용이 종료된 날이 되었다.




4) 드레이크 방정식


1961년 그린뱅크 미팅의 의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레이크 박사에 의해 고안된 이 방정식은 우리 은하에서 우리와 교신할 수 있는 지적 생명체의 숫자를 찾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천문학, 물리학, 화학뿐만 아니라 사회학과 인류학 등 제반 분야의 업적을 반영하고 있다.


1960년대에 방정식을 최초로 고안한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의 이름이 붙었다. 그린 뱅크 방정식(Green Bank equation) 또는 세이건 방정식(Sagan equation)이라고도 한다. 드레이크 방정식은 페르미 역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방정식이라고 한다면 그 해를 쉽사리 구하기 위한 공식이라고 다들 생각한다. 하지만 드레이크 방정식은 그런 방정식의 일반적인 개념과는 다르다. 드레이크의 방정식은 해를 구하는 것이 목적이라기 보다는 앞으로 외계 생명체를 어떻게 조우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적인 논의를 촉발시킨 방정식이다. 이 넓은 우주에 인간과 비슷한 지적인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만약 존재한다면 얼마만큼의 확률로 존재할 것인지, 또 인류와 조우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SETI프로그램이라는 프로젝트에 의해서 지금도 진행 중이고, 그 효용성에 대해 논란이 많은 분야이다.


드레이크의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N = R* × fp × ne × fl × fi × fc × L


N은 은하계에 존재하는 지적생명체(문명)의 숫자.

R*은 지적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진 항성이 생겨날 비율.

fp는 그 항성이 행성계를 거느릴 비율.

ne는 그 행성계가 생명에 적합한 환경을 가진 행성을 가질 비율.

fl은 그 행성에서 실제로 생명체가 발생할 확률.

fi는 그 생명체가 지적 능력을 가지게 될 확률.

fc는 그 지적 생명체가 다른 천체와 교신할 수 있는 기술 문명을 보유하게 될 확률.

L은 그 문명이 탐사가능한 상태로 존재하는 시간.


드레이크의 방정식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이지만 N을 구하기 위한 우항의 어떤 항목도 쉽사리 그 숫자를 예측하기 힘들고 누군가 각항의 숫자를 제안한다고 하더라도 검증은 시도조차 할 수 없는 항목들로 나열되어 있다. 각 항에 대한 논의는 탐사나 관찰에 의한 결론이 될 수도, 단순히 직관적인 예측이 될 수도, 심지어 어떤 철학적 논의까지 불어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내놓은 각 항의 값은 수 천 또는 수 만 단위의 차이를 보이는 것은 예사였기 때문에, 드레이크 자신도 그 결과 값을 좁힌다고 나름 노력하긴 했지만 은하계 내에 존재할 걸로 예상되는 문명의 숫자를 1만에서 천만 정도로 예상을 했다. 하지만 드레이크가 예상한 그 값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주의 다른 문명을 적시하고 외계 문명에 대한 모든 논의를 촉발시켰다는데서 드레이크 방정식은 의의가 있는 것이다.





대충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드 빅뱅 이론에서도 자주 나오는 내용들이고.... 비 이공계 사람들에게는 이건 미친 소리야!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이건 모두 당신들 과학자들 때문아야!!! 으아아아~~~~~


같은 소리로 밖에 안 들리고 이해하기도 좀 힘든 건 압니다.... 압니다만


어렵고 개소리 같은 SF 소설 속 이야기 같지만, 그래도 무작정 외계인은 없어! 하고 노력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미지의 무언가를 알기 위해 사람이 이 정도 노력은 하고 있다.... 라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혹은 이런 걸 했다는 실제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미스터리로 구분하긴 했지만.... 괴게와 취지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루리웹 칼 리토 님(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17318010&bbsId=G005&searchKey=daumname&itemId=145&sortKey=depth&searchValue=%EC%B9%BC+%EB%A6%AC%EC%BD%94&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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