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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573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파란젊은이
추천 : 102
조회수 : 11974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28 09:38:3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1/27 22:37:49
제 인생의 나이는 고작 6살 입니다.
어려서는 즐겁게.
학생때는 신나게.
커서는 반항하고.
어느날 친구의 교회누나가 내 직장에 다닌단 소릴 들었어요. 이튿날 처음 보았지만 천사를 본거 같아요.
누나와 내 나이는 세살 차이에요. 얼굴은 물론 몸매 성격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그런 .. 뭐라 할까 정말 내게는 천사 였어요.
다만 그 천사님은 몸이 조금 좋지 못해 안정된 생활을 원했구요. 난 어리고 어리석었기에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우리는 그저 친한 같은 직장을 다녔던 동생 누나 사이일 뿐이에요.
고백했어요. 어느날
"사랑합니다. 저랑 사귀어 주세요."
단칼에 거절했어요.
집안이 잘난것도 아니면서 대학생인 저를 받아줄리 없우니까요.
한번
두번
세번
네번
결국 스물 한번째 고백 아닌 애원에 제 소원을 이루어 주었어요.
결혼 후 허니문 베이비. 아들놈이 다섯살 되는 해에 동생을 가지게 되었어요.
평소 돈 개념도 없고. 책임감도 없는 못난 남편을 믿고 사랑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술한잔했어요.
못난 남편의 사랑을 받아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술 따위 먹지 못하면 솔직히 말하지도 못하는 못난 남편이.. 가장 사랑하는 여왕폐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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