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건진 사진..

인도 라메스와람이라는 곳을 여행할 때 찍은 사진입니다.

위치는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지만,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인도와 스리랑카가 악수하는 모양이랄까요..

바다를 향해 백사장만 쭈욱 펼쳐져 있고 양 옆으로 바다가 있습니다.

인도에 와서 처음으로 물에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될만큼 깨끗한 바다가 오른쪽으로 펼쳐져 있는데요,

한 3시간 넘게 백사장을 따라 걸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비가 올것같은 먹구름이 몰려왔고, 멀리 집한채가 보여서 그쪽으로 뛰어 가던 중에 승려 한분이 돌탑근처에 계시는걸 보고

저도 모르게 셔터를 누르곤 멀리 보이던 건물로 들어갔죠.

아이러니 하게도 그 건물은 교회였고 ( 2007년인가 9년 무렵에 대형 태풍으로 근처에 있던 마을이 폐허가 되었고, 지금은 사람은 살지 않고, 그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같이 여행하던 프랑스 애들은.. God save us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한차례 소나기를 보내고 숙소로 돌아와 확인했는데..

이런 분위기 있는 사진이.. 3개월여의 인도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