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넘긴 기밀에는 우리 군이 북한의 전략 표적을 정밀 타격하기 위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합동원거리공격탄의 예상 수량과 배정 예산, 장착 전투기 배치 장소 등이 포함됐다.
또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야간표적식별장치, 다목적 정밀유도 확산탄, 중거리 지피에스(GPS) 유도키트 등의 도입 수량과 시기 등도 함께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넘겨진 군 기밀은 록히드마틴의 사업제안서 작성 등에 활용됐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실제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방위사업청이 선정한 야간표적식별장비 도입 우선사업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