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은 곡성의 뒷 얘기가 아닌 프리퀄로해서

 외지인이 처음 곡성에 와서 저주를 걸기 위해

초반 작업 하는 과정

평범한 무속인 황정민이 외지인 귀신과 만나며

처음엔 대적하다가 점점 물들어서 하수인으로 전락하는 과정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전 트럭에서 사체로 발견되고 좀비로 깨어난 박춘배라는 인물이

최초에 종구와 같은 역할은 한게 아닐까 생각하거든요.

무명의 말을 듣고 외지인과 맞서다가 실패하고 

쳐참하게 죽은 거죠. 

박춘배를 주인공으로 그 과정도 함께 담아내는 겁니다.


무명과 황정민의 비중을 좀 더 키워서

곡성처럼 스릴러 같은 분위기와 공포영화의 분위기를 

잘 담아낸다면 정말 재미있을거 같아요.


이미 곡성을 본 사람들은 반전을 다 알기 때문에

본편 처럼 헷갈리게 하고 반전에 신경쓰지 말고

전작이 황해처럼 음침하게 그리고 정신없이 몰아붙인다면

정말 대단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