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래서 개봉하고 나서 바로는 영화보지 말라고 하나봐요.
게시물ID : movie_12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빠나나나
추천 : 14
조회수 : 79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04 00:30:55
오늘 영화관람 인생 중 최악의 관람객을 만났네요.
자주가던 합정롯데시네마 영화예매가 이미 끝났길래 그래도 보고싶다는 강력한 의지로 무리해서 그 근처에 있는 롯데시네마를 갔더니만
어휴.... 살다살다 이런사람들 처음봅니다.
 
영화시작시간 지나서 들어오신건 당연하구요.(뭐 이정도는 평소에 당연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늦게 들어왔음 주위사람 영화 집중 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부시럭부시럭 자리에서 뭘 꺼내기 시작하더니 영화에서 나오는 액션과 맞물려 신나게 까더라구요. 도대체 뭘 하나 봤더니 마트초밥 포장 하나하나 뜯어가며 간장까지 뿌려서 입맛도는지 손가락 쪽쪽 빨면서 정말 맛있게 드시대요??? 아니 9시반 영화인데 그럼 밥을 좀 먹고오지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옆에서 그거 먹는것땜에 집중도 안되고 사람 미치게 만들더니 이제는 트름인지 하품인지 알수없는 입냄새, 10~15분 간격으로 확인하는 핸드폰(아 정말 인신공격 하는거 너무너무 싫은데 그렇게 생겨먹고도 연락하는 사람이 있는지 하는 생각이 절로나대요), 이미 점령당한 손잡이 그 이상으로 넘어와서 살짝살짝 나의 팔을 치는 팔꿈치, 핸드폰보느라 못본장면 있으면 옆사람과 크게 대화하는 목소리까지.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감시자들 개봉하는 날 그 사람 많은 극장 한가운데 앉아 돈내고 이런 곤욕을 당하나 싶더군요.
이전에 영화게시판 눈팅 할 때 어떤분이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관람객을 만났다고 쓴 글을 보았는데 이제 이해가 가네요.. 영화 개봉 하고나서 바로 가지말라던 리플까지 또렷히 생각나고..
 
영화 볼 때 예민한 편도 아니고 사소한거에 너무 잘 웃는거랑 자막 빨리 읽어서 나오는 남들보다 한템포 빠른 반응땜에 누군가는 나때문에 불편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나는 왠만하면 극장에서 다른사람 욕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이건 비상식적인걸 넘어서 비도덕적인거 아닌가요????
당분간은 사람많은 관람시간이나 영화관은 절대로 못 갈 것 같네요.
 
홍대롯데시네마 9시 30분 2관 G열 12번,13번 앉은 여성분들 제발 자기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밥은 꼭 먹고다니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