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최대 주주는 지주회사인 '한진칼'이고,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지분 32.24%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주회사 한진칼은 조씨 일가가가 최대 주주인데, 조양호 15.49%, 조현아 2.48%, 조원태 2.48%, 조현민 2.47% 하여
총 22.92%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 조양호회장은 별도로 대한항공 지분 0.04%를 가지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조씨 일가가 소유한 대한항공에 대한 지분은 32.24% X 22.92% = 7.389% + 0.04% = 7.429%입니다.
전체 100% 중에 7.429%입니다. 꼴랑.
(물론 조씨일가가 장악하고 있는 정석학원 또한 3.93% 한진칼 지분을 갖고 있지만 이는 엄연히 별개의 사회사업 법인으로 조씨 일가의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토록 '오너'랍시고 유세를 떠는 조씨 일가가 소유한 지분이 꼴랑 7.429%....물론 이건희 일가의 삼성전자 지분보다는 많습니다만
이게 과연 "오너"랍시고 그 전체가 자기 회사인양 꼴깝을 떨 수 있는 수치인가요???
달리 비유하자면, 13층 건물 중 딱 한개 층을 가지고 있으면서 마치 그 건물 전체가 자기 것인양 "오너" 행세를 하는 꼴인 것이지요.
진짜로 "오너" 행세를 하고 싶으면 나머지 92.571%를 다 사들여서 개인 기업으로 만든 뒤에 오너 행세를 하든가,
돈이 없어서 더 사들이지 못한다면 나머지 92.571%의 다른 주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도 갖춰야 하는 것 아닐까요???
하여튼 싸가지 없어 보이는 조씨 일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