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일때는 대통령 보필을 제대로 못했고 야당일때는 야당노릇을 못했다.

 

표를 안줘서, 과반이 안되서 이딴건 지네가 10년이라는 기회가 있을때 대통령과 합심해서 나라 바꿀 생각 못하고 그저 지네 밥그릇 걱정에 딴짓하다 생긴 업보일뿐이니 핑계가 안된다.

 

그리고 이번 국정원 사태만 봐도 그렇다.

 

NLL 공개가지고 여당놈들이 과정이 뭐가 중요하냐, 사건의 본질을 보라고 한다. 이놈들 말대로면 민주주의고 뭐고 절차고 뭐고 결과만 중요한거다.

 

그렇게보면 국정원 사태 역시 여직원 인권이 침해가 됐든 안됐든(왜 여직원 스스로 문잠근게 인권침해인지는 모르겠지만) 국정원 직원이 댓글알바를 했다는게 중요한거라고 주장해 나가면 될 일이었다. 이에 새누리가 반발한다면 자기주장을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니 또 그거 가지고 역공을 피면 될일인데 이놈들은 뭐가 그렇게 두려운지 나설 생각이 없어보인다.

 

다음 대선 한참이고 다음 총선도 한참이다.

 

지금은 박통시절 못잊는 노인네들 표 걱정할때가 아니라 야당역할 제대로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