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큐돌리고 있었는데 3인큐랑 매칭이 잡혔어요. 전 힐러랑 탱커 모스트긴 한데 유사시엔 딜러도 조금 하고? 그냥 그런 퓨전(?)유저라서 보통 마지막에 남는거 하는 편인데 힐러 한자리가 남더라구요... 그래서 메르시를 했어요. 3인큐는 탱커, 아나, 딜러하나 이렇게 가져갔구요...
팀보는 들어가서 여자라고 안좋은 일 겪은게 많아서 보통 듣톡만 해왔는데 요번엔 3인큐 아나분이 여자분이신거예요..!! 넘 반가워서 마음 편히갖고 저도 팀보를 켰어요.
근데 시작하고나서 상대한테 폭딜이 들어와서 탱커들 힐주느라 엄청 바빠졌는데 그 난리통에 3인큐 아나가 죽었나봐요ㅠㅠ 제가 "앗 죄송합니다..." 했는데 갑자기 쌍욕이 날아오더라구요.......?
그 아나하시던 여자분이 저보고 "메르시 씨X년 힐 안주냐?" 육성으로 소리지르셨는데 너무 놀라서 손이 달달 떨리는거예요... 아직도 생각하면 충격이ㅠㅠㅠㅠ 그분이랑 파티하던 남자분이 "왜 무슨일인데?" 하니까 "저 썅X이 힐을 안주잖아" 로 시작해서 A거점 뚫릴때까지 대놓고 뒷담을 3인큐가 육성으로...ㅠㅠㅠㅠ
멘탈이 견딜 자신이 없어서 궁 쓰고 메르시에서 그냥 솔져로 바꿔버렸어요. 차마 한조들고 던지진 못하겠고 힐러 계속하기엔 너무 마음이 상해버려서ㅠㅠ 근데 솔져로 바꿨더니 조합 안맞추냐고 힐러나 하라고 또 한바탕 이년저년 쌍욕 날아오고... 그 파티 남자분들도 하나같이 저보고 힐러 쳐해라? 이런 식으로 험하게 말하고 여자분은 더 신나서 욕하고...ㅠㅠ
마음같아선 탈주해버리고 싶었지만 점수도 아깝고 그래서 결국 무승부로 끝냈거든요...ㅠㅠㅠㅠ 같은 여자분 계셔서 반가운 마음에 팀보 들어갔다가 완전 봉변당했어요 제 편은 하나도 없고 서럽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