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은 그냥 꼰대라서 나이가 많고, 축구 선배라서, 기성용에 대한 권위를 가지는것이 아닙니다. 최강희 정당한절차를 통해 권위를 인정받고 공식으로 취임한 국가대표팀의 리더입니다. 기성용 또한 감독의 지시를 따라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것을 요구받는 국가대표의 선수고요
국가를 대표해 공공연히 요구되는 역할이 있고,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모인 팀내부의 공적인 권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강희 감독의 자리는 꼰대라서 선배라서 권위를 인정받는 자리가 아니었단 말이죠
본인이 유교적 상하관계에 너무 피해의식이 크셔서 그저 유교니 꼰대니 하는 틀로 세상을 보고싶어하시는게 아닌지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유교적 전통이 없는 나라에서는 과연 이런일이 스캔들이 안될까요?
덧붙여서, '최강희 감독이 비겁하다고 하지만, 자기에게 불이익을 줄수있으니까 직접 말 못하는거 아니냐~' 라는 요지로 말씀하시기도 하는데..
팀리더에게 불만이 있는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은 세가지로 나눌수 있을것 같네요
1. 자신에게 불이익이 올 것을 각오하고 직언직설을 한다
2. 불이익이 두렵거나 권위를 의식해 직언하지는 못했지만, 상대방 앞에서 못한말을 뒤에서 따로 사람모아 욕하지는 않는다.
3.손해는 보기싫어 직언도 못했놓고 뒤에서 사람모아 함께 욕을 해댄다.
1번은 당당한 사람 2번은 상식적인 사람 3번은 비겁한 사람
1,2번에게 보이는 최소한의 자기 언행에 대한 일관성을 지키려는 노력이 3번에게는 없죠
유교적인 권위니 어떠니 하는 소리를 떠나서 어느나라 에서나, 그런 사람은 다들 싫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