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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을 아시나요......
게시물ID : freeboard_3070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낮달
추천 : 2
조회수 : 2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8/07/21 11:41:44
낮달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을 비추는

강렬한 태양의 빛이 사그러 질때

 

설익은 나의 사랑이

느껴진다면.....

하늘을 바라 봐 주시겠습니까.

 

기다리겠습니다

설령,

다른 빛에 가려

나의 빛을 잃는다 해도.....

 

나는 당신곁에 떠있는

낮달이니까요..

 

예전 어느 잡지에서 본 글이다

뜨겁고 강렬하진 않지만

설익은듯 시큼하고 떨떠름 하지만

온유하고 부드러우며 꺼질듯 다시 타오르는

영원성을 지닌 자신의 사랑을

'낮달'에 비유 하며 쓴글이다 

낮달 (낮에 떠있는달 . 태양빛이 너무강해 달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히 그자리에 있다 항상 그자리에)

 

사랑도 이렇게 하면 참으로 멋있을것이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게 있다

그 사람이 강렬한 태양에 미쳐 낮달을 보기도 전에

태양에 타 한줌재로 변하면 어쩌겠는가

난 그 재를 부등켜 안고 

슬피 울리라 

내 몸의 수분이 다 빠져나가 

나 또한 한줌재가 될때까지 

아마도 슬피 울리라 

(나의 그사랑은 어찌돼었냐고?

...안타깝게도....

태양에게 가버렸다....

....아쉬웁게도...

나를 보지 않는다....

나는 지금.

그녀가 재가돼면 부등켜 안고 울 준비를 하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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