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4-08-31 12:00]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31일 자신의 저서 「일 본은 없다」와 관련해 표절의혹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 등 을 상대로 모두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전 대변인은 소장에서 "비방 목적의 허위보도, 허위사실 적시로 도덕성과 순수 성, 작가로서의 명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오마이뉴스는 「일본은 없다」가 자신의 작품을 상당 부분 표절했다는 주장이 담긴 재일 르포작가 유모씨의 인터뷰를 보도한 바 있다.
오마이뉴스는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전씨가 반론 인터뷰 를 요청할 경우 이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전대변인측은 "생색내기식 입장 표명"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93년 출판된「일본은 없다」당시 KBS 도쿄특파원으로 근무하던 전 대변인 이 펴낸 책으로 베스트셀러가 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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