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후방 향토사단 보병대대 인사과 행정병이요.........
군생활 이야기하면 할말이 없음......
주변인: OO씨는 보직이 뭐였어요?라고 물으면
나: 행정병이었는데요.
주변인: 땡보였네~(진짜 높은 확률)
행정병이 땡보직이라는 잘못된 관념은 어디서부터 시작된거지...........ㅠㅠ
전역하기 전날까지 과장이랑 담당관이 골수까지 뽑아먹었는데ㅠㅠ
사단 본부 행정병도 아니고 연대/대대 행정병들은 그냥 거의다 행정업무하는 소총수라
경계근무도 나가고, 작업도 나가고, 끝나고 돌아오면 높은곳에서 내려보낸 업무하느라 야근하는데........ㅠ
인사과에서 근무하다보니까 사람들하고 자주 부대끼다보니 자연스럽게 성악설을 믿게된다는.......
행정병이면 다들 아는 간부 추가근무의 미스테리도 있고ㅋ
왜 우리 담당관은 당직서고 근취하는 사람을 불러다가 PC랑 체계 비밀번호를 물어보고
부서온김에 업무하라고 시켰을까......나쁜놈ㅠㅠㅠ
물론 작전과나 정보과에 비하면 인사과는 땡보가 맞습니다.
작전과 후임은 머리랑 수염이 길어도 누가 터치를 못함......불쌍해서.
오늘도 어디선가 야근하고있을 작전, 정보, 군수, 인사, 동원과 행정병들의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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