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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주의]여러가지 고민 토해봅니다.
게시물ID : gomin_759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T
추천 : 0
조회수 : 19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04 23:55:44
1. 제가 사람들하고 하루종일해서 겨우 30분도 말해 본적이 없어요...하루에 30분도 대화를 안하면 이상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2. 제가 알바 들어가자마자 썸녀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나보다 3살어린 애인데...페북보니 제가 전역할때의 날짜쯤에 약혼이라고 되어있는 남친이 있는데...군대를 갔나봐요.. 그런데 제가 그 사실을 모를때 그 얘가 자기가 아는 오빠 이야기라면서 군대는 어떻냐고 이렇게 생활하냐고 물을 때부터 남친이 있다고 생각은 했었는데...페북에 보니 장난 아니더라고요 호칭부터가 벌써 자기야 여보야에다가 군대나오면 결혼하자고 써있고 그래서 아 그냥 동생으로 지내자 생각했는데...
 
한달전부터 저한테 여러가지 잡다한 이야기하다가 사랑해 오빠야 하면서 그러더군요...그런데 전 그 페북을 보고 끝까지 사랑한다는 말을 안했지요.. 뭔가 더러운 이물질이 낀 느낌이라고나 해야할까...그런데 전 가족이외에 다른 이성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모솔이라서 순간 너무 기분이 좋았고...얘가 자꾸 사랑해 거리면서 일터에서도 관심을 표했습니다. 아마도 깨졌나 보다 했는데...
 
이틀전에 397일이면 1년하고도 몇칠이지? 라고 묻는 겁니다. 그때부터 낌새가 다시 돌기 시작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군대를 작년에 제대한 저에겐 알 수가 있던 그 낌새는 1년하고도 한달을 일수로만 표기하여 저런식으로 말하는 곳은 군대밖에 없다는 것을요... 즉 아직도 그 약혼남이랑 쭉 같이하고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리고 집가는 길이 어느정도 같아서 가는 길에 콘도 잡으라고 호객하는 아주머니가 있는데 그 아주머니가 그 얘를 볼때마다 오늘은 콘도 안잡아? 오늘도 둘인데 콘도 안잡아? 이러더라고요 그 애는 당황하는 기색의 표정으로 이 아주머니가 뭐라는 거야?! 하면서 피하는데..왜 그 애만 보면 그 아주머니가 그런 얘기를 할까요...
 
네...역시나 그 군대간 약혼남하고 군대가기 전부터 했겠죠...그리고 지금도 휴가나오면 하고...하...
 
그리고 오늘에서야 터졌습니다.
 
카스에 갑자기 "여보야 우리가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벌써 1년이 지났네...여보야한테 앞으로는 집중해서 내조해줄께!"라는 식의 카스였습니다.
 
그러면 그 동안 나한테 사랑한다는 말은...그리고 왜 뭔가를 그렇게 사주면서 친근하게 먼저 팔짱도 먼저 낀건지...
 
 
저는 예전부터 금전적으로나 어떤 것으로나 여자들에게 이용당하기만 했습니다...그런데 이번엔 다를줄 알았는데...역시나 였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사람들 자체가 싫어졌습니다.
 
아니 싫어진거긴 보다는 더 심한 사람들이 무섭고 두렵고 의심스럽습니다.
 
모든 나에게 말을 걸어오고 친근하게 다가올려는 사람들...특히 여자들은 더욱더 그런거 같습니다.
 
다들 날 이용하기 위해 다가온다고...내가 호구같으니까 다가온다고...
 
그리고 왜 나를 그렇게 해서 슬프게 하고 괴롭게 하면 뭔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건지...
 
 
이러다간 정말 이성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도 없어서...진짜로 혼자가 될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런 증상이 있습니다...이미 일에 관련된 사람들과 가족을 제외하곤 친구가 없습니다....
 
여자든 남자든....
 
 
정말 혼자에요... 이걸 어떻해야하죠? 만약 혼자 이 텅빈 가슴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면...빨리 죽는게 좋을까요?....
 
 
 
3. 저는 밤에 차근차근 저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어렸을때 학교에서 애에 성격같은걸 써줄때 산만하다는 평이 학교다닐때 매년마다 나와서 이건
 
ADHD일 것이고 2번에서도 봤듯이 모솔+외톨이에 추가로 제가 어렸을때 동생이 갓난 아기일때 저는 동생을 보호하며 어머니 아버지가 심하게 싸우는 장면만 보고 자랐으며 평화로울때는 혼자 구석에 어두운 곳에서 빛을 등지고 싸구려 블럭으로 놀면서 혼자 중얼거리며 놀았으며 그걸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저 다른 아이들과 달리 조용히 노니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고등학교 지금도 가끔 혼자 있으면 벽이나 거울 허공 천장에 대고 저도 모르게 대화하듯이 말한다고 어머니가 가끔 저한테 누구랑 대화해? 하고 이상하게 쳐다보시기도 합니다...
 
문제는 제가 어떤 상상의 인물인지 물체인지 생물인지와 대화를 했는지를 모르는 겁니다...
 
아마 그래서 산만하다고 했을 수도 있고...요즘은 일을 하다가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제가 관리하는 제품을 파손한적도 있습니다.
 
다행히 아이스크림이라 녹은 것처럼 처리해서 버렸지만...
 
가끔 그걸본 비슷한 관련 제품 여사님들이 "화났니?" 하며 조심스럽게 저에게 말하시곤 합니다....
 
그리고 자살을 기도할려고 했지만...분명 성인이 되면 한가닥의 희망이라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접을 때가 많았는데...
 
이젠 나에게 무엇이 있는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도 고2때 돌아가시고 돈없는 집안에 외모도 별로고 말투도 별로고 몸도 별로고 옷스타일도 별로고 헤어도 별로고 유머러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공부도 잘하지도 못하고...
 
분명 사람들은 군대를 다녀오면 어떤 역경도 이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했는데...
 
어찌 저는 군대다녀온지 1년도 안지나서 희망도 꿈도 없는 걸까요?
 
하...정말 어떻하죠? 이건 정신병이 맞는 거죠?
 
그리고 추가로 이런 모습을 저는 중1때부터 인지했지만 가족들은 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애들이 TV에 나오면
 
"의지박약이야!"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가? 너는 이해가 가니?" 라며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부정해 버립니다.
 
저는 정말 제가 봐도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끼는데...가족이 부정합니다....
 
어떻해야 할까요? 어찌해야할까요?...
 
저는 정말 진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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