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3인큐돌렸는 데, 어쩌다보니 미드를 가게됬습니다.

 

상대 미드라이너 괴롭히니까 2렙때 바로 상대 정글이 갱을 오는 데...

 

미드 라인 사이드 부쉬에서 상대 정글이 튀어나오자마자 프레임이 급격히 낮아지더니... 화면이 정지되더군요.

 

ㅋ. ㅋ... ㅋ.....

 

 

일단은 살기 위해서 정지된 화면에서 포탑의 위치였던 곳을 미친듯이 클릭하면서 도주기를 썼더니 어째 또 살아있긴 하네요.

 

집 갔다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킬각이 나와 점멸쓰고 cc기를 썼는 데, 점멸로 이동하자마자 화면이 1초간 정지...

 

화면이 돌아오니 보이는 건 "ㅄ? ㅋㅋㅋㅋㅋㅋ"라는 놀림과 함께 포탑 너머로 도주하고 있는 상대 미드라이너 뿐...

 

 

킬각이 나와도 킬이 안 따지는 불우한 상황때문에 더티파밍만 하면서 이래저래 템을 뽑아서 포탑을 밀었습니다.

 

 

포탑을 밀고 한타가 일어났는 데... 상대팀이 이니시를 걸자마자 화면이 멈추고... 10초 정도 지난 뒤, 정상으로 돌아온 모니터에는 낄낄대면서 발로 하냐면서 저를 까는 상대팀의 말과 함께 회색 화면이 맞이해주고 있더군요...

 

 

노트북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무선랜이 잘 잡히는 위치를 찾았고, 그 뒤 한타에서는 활약을 하였지만.

 

 

포탑을 끼고 이루어진 한타에서 또 다시 렉이 걸리더니... cc기를 다 맞고, 포탑에 의해 무자비하게 죽어있는 제 캐릭터가 덩그라니 놓여있더군요...

 

 

 

상대팀은 절 못한다고 까고 있고, 팀원들은 별 말 없는 데, 미안해지더군요...

 

 

어... 무선랜으로 롤 하실 때는, 사용자설정겜 같은 걸 킨 상태에서 이리저리 노트북을 옮기시면서, 무선랜이 가장 잘 잡히는 최적의 장소를 찾아서 하세요.

 

안 그러면 플레이하는 사람이랑, 팀원이랑 모두가 우울해지더군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