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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X일Bo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ㅋ
게시물ID : sisa_572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핸드레이크
추천 : 17
조회수 : 46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07/21 21:21:22
李씨! 잘 좀 해!”… 조선일보 독자의 '질타'

[고뉴스 2008-07-21 15:00]
 
지지(時事)통신 ‘이씨’ 지칭 → <조선> ‘관례적 표현’ 알림 → 독자가 질타

독도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 언론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무례한 보도를 일삼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가 이 대통령을 ‘이씨(李氏)’로 지칭한 일본의 지지(時事)통신 기사를 이 대통령 비하 논란이라고 보도했다가, ‘통상적인 표현’이라는 지지통신의 말만 믿고 이를 수정하자, 이를 다시 조선일보 독자가 비판하는 일이 벌어졌다. 

일본의 지지(時事)통신은 지난 18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 기사를 전하면서 이 대통령을 ‘이씨(李氏)’로 지칭했다. 

이에 조선일보는 18일 자사 인터넷사이트인 조선닷컴을 통해 지지통신이 이 대통령을 ‘이씨’로 표현해 비하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지지통신은 “이씨의 표현은 비하의 뜻이 아니라 통상적인 표현이었을 뿐”이라고 조선일보에 정정을 요청하는 글을 보내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지통신은 “일본에서는 언론사에 따라 기사에서 '대통령', '수상' 등의 호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며, 지지통신을 포함해 아사히(朝日)신문, 마이니치(每日)신문 등에서는 기사 내에서 처음 표기할 때만 '대통령', '수상' 등의 호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이후에는 '~씨'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조지 부시 미 대통령도 '부시씨(ブッシュ氏)'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 총리도 '후쿠다씨(福田氏)'로 표현한다”고 주장했다. 

이 해명을 조선일보는 ‘알려드립니다’라는 알림란을 통해 그대로 싣고 “일본의 대표적 통신사인 지지통신(時事通信)이 이명박(李明博) 대통령을 '이씨(李氏)'로 표현해 비하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일본 언론의 관례적 표현을 오해한데서 비롯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라며 “독자 여러분들에게 다소의 혼란을 끼쳐드린데 대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까지 했다. 

이로써 ‘이씨’ 논란이 일단락되는가 싶었는데 조선닷컴 회원인 김선종(아이디 adada62)씨가 18일 저녁 이를 재반박 ‘그래서 나도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조선닷컴 토론게시판에 띄웠다. 

김씨는 “일본에서는 처음에만 직명을 포함한 존칭을 쓰고 이후에는 '~씨'로 표현한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조그만 회사의 사장이나 별 중요성이 없는 인물이 가진 직책을 처음에는 붙였다가 이후에는 '~씨'로 표현하는 일은 있을 수 있지만, 일국의 대통령에게 "~씨"라고 하는 표현은 상당한 결례”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부분 모두에서는 성과 이름과 직책을 함께 그리고 그 이하는 성과 직책을 붙여 부르는 것이 관례고, 이것은 우리나라 등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며 “결국 지지통신은 자신들이 의도적으로 한 결례에 잘못이 없다는 것을 해명하려하고, 조선일보는 이를 받아 친절하게도 지지통신을 또 일본을 변명해 주며, 더 나아가 이명박이 별 무시를 당하지 않았다고 변명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평소에 즐겨찾기에 입력해 놓고 가끔 들여다보는 요미우리나 산케이 그리고 아사히까지 뒤지고, 조선 기사가 언급한 마이니찌까지 들여다보았지만, 어느 곳에서도 그런 식의 표현은 없었다”며 “요미우리와 산케이는 사이트 내 뉴스 검색을 통해 "부시"라는 단어를 검색하여 부시 관련 뉴스를 수십 건 찾아봤지만, 처음에만 "부시 대통령"이라고 하고 이후에 "부시씨" 라고 표현한 것은 단 한개도 찾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아사히 신문에서는 삼성 이건희 회장에 관한 기사가 나 있는데, 일개 기업의 총수에게도 꼬박꼬박 회장 소리를 붙입니다!! 끝까지...!!”라며 “어제 마이니찌의 기사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군 증파에 관한 것입니다!! 미국의 게이츠 국방장관과 부시 대통령 그리고 말렌 합참의장이 차례로 나오며, 이후 반복되는 구절에는 게이츠 장관 말렌 의장 부시 대통령이란 단어가 차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어는 몰라도 직책이 한자로 쓰여 있으니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기사까지 첨부했다. 

김씨는 이어 “굳이 이렇게 힘들여서, 일본 신문을 뒤져가며 퍼다가 조선일보의 해명을 반박하는 것은, 도대체 일본어 사이트까지 가진 조선일보가 나보다도 일본에 대해서 모르는지, 아니면 애써 일본을 변명해주려는 의도를 가진 것인지, 또는 일본이 드러내 놓고 무시하는 이명박을 감싸주려는 것인지 의도를 모르겠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알지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한가지… 자존심에 상처 받은 우리 국민들을 어루만지려고, 선의를 가진 거짓말 즉 하얀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조금은 이해가 가기는 하지만, 시시비비를 옳고 바르게 밝혀야 할 신문의 태도는 아닙니다!!”라고 조선일보를 비판했다. 

김씨는 “노무현에게도 이렇게는 안 했다”며 “이미 이명박은 미국 일본 중국에서 연거푸 푸대접과 망신을 당하고 있다. 약소국가의 설움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그 푸대접이 너무나 심하고, 자질이나 경선 과정과 대선을 치르면서 불거진 이명박의 도덕적 결함, 그리고 대통령으로서의 무능함이 외국에서도 우습고도 쉽게 보이는 원인의 한 가지 일 것 같다”고 이 대통령도 비판했다. 

김씨는 또 “국내외적으로 모든 것이 순조롭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도 끝도 없이 씹을 거리를 만들어 내는 이명박을 씹는 것도 지치고, 좀 바쁘기도 해서 한 일주일 동안 조용히 조토마(조선일보토론마당)를 떠나 있었고, 지난주의 마지막 글도 그랬지만 오늘 간만에 글을 올리면서도 이명박에 관한 말은 자제하고 또 자제를 했는데, 조선일보가 내 놓은 "알림"이라는 기사가 너무나 가당찮고 기가 막혀서, 조토마 여러분들의 이해를 조금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마지막 말을 “이씨!! 잘 좀 해!!”라고 마무리했다.

김씨의 글은 21일 현재 조회수 15000을 넘어서며, 조선닷컴 독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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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 고뉴스 전체기사

거대 신문사라는 것들이 한 사람만 못하네요;; 
정신줄 놓은것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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