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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같은 짓 2
게시물ID : gomin_574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괴
추천 : 5
조회수 : 58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3/17 17:01:20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view.php?table=gomin&no=57294&page=6&keyfield=&keyword=&sb=

버릇처럼 단축번호 1번 눌러서 문자를 보내려다가 비어있는 번지라는 말을 듣고는 
번호를 찍어서 문자를 보냈다
어디냐고 물으며 집 방향으로 출발했는데 도착하도록 연락이 없어서
그냥 뭐 두고 가니까 보라고 문자하나 더 보내고 와버렸다

번호... 
바꾼다고 했었는데 혹시?
하며 번호 뜨기 전에 끊을 생각으로 살짝 전화해보니 없는 번호.....

건너 아는 사람에게 연락해서 발신번호 표시 안되게 내게 전화하라고 전해달라하곤
보는 사람도 없는데 괜히 혼자 태연한 척 애써본다
울리는 전화벨... 네 전용벨이 아니라 네 전화 같지 않다
서로 조심스럽고 담담한 목소리로 안부를 묻고는 문앞 확인하라고 했다
궁금한듯 뭐냐고 묻기에 그저 두고간 네 물건이라고 했다
편지 있으니 읽어보라고 했다

왠지 다시 연락오지 않아도 오늘은 잠이 잘 올것 같다

2분 짜리 통화에 한참 지난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아까 잘 지내냐고 물어와 그저 그렇다고 바쁘다고 했더니
그래 넌 덤덤하겠지 랄 때 
안그렇다고 한마디 못한게 못내 아쉬워서 자꾸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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