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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로 택시요금 붙혀준다던 여학생"과 비슷한 썰. 인실좆 탑재
게시물ID : humorstory_388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곱번째열쇠
추천 : 6
조회수 : 9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05 14:26:14
계좌로 택시요금 붙혀준다던 여학생 원본 링크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07804&s_no=707804&page=1
 
 
글을 보고 저도 몇년전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나네요
저희 아부지도 택시만 10년 넘게 하셔서 이런일 저런일 참 많습니다

어느날은 아버지께서 화가 나셔서 집에 들어오시더군요
 
왜 그러시냐고 물어보니까 대기업인 행운의금별 다니는 회사원이 택시를 타고 도착해서
5000원가량 되는 요금을 달라고 하니 "어머나, 현금이 하나도 없네" 코스프레를 하면서
내가 행운의 금별 대기업에 다닌다며 명함을 하나 주고 5000원 안떼먹는다며.. 믿으라며..
계좌로 입금해준다고 하더니 계좌번호만 받고 사라지더랍니다
 
때는 9년전.. 카드결제는 먼 미래의 일이라며 상상도 못하던 시기였습죠 (저만 상상도 못했나요...)
아버지께서는 편의점에서 뽑아서 달라고 하였으나 수수료문제와 회사에 늦었다며 계좌번호를 제촉하길래
첨보는 사람을 덜컥 믿고 계좌번호를 넘겨주시곤 그냥 오셨답니다
 
1시간 뒤에 입금을 해준다던 회사원은 소식이 없고..
문자를 해보니 씹고...
전화를 여러번 하니 결국 받아서 하는말이 바쁘다고 끊고..
5000원 안떼먹는다며 오히려 화는 내며 끊는 겁니다
 
전 상황을 들은 저는 열이 받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새벽에 잠도 못자고 일하셔도 힘들다는 내색 한번 안하시고 짜증은 커녕 화 한번 내시지 않던 아버지께서
이런 일을 당하니 자식된 입장으로써 화가 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하기에 무슨 패기였는지 몰라도 당시 중학생이 었던 저는
행운의 금별 회사와 관련된 모든 싸이트에 민원을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금별 본사, 금별전자, 금별생활건강, 금별모바일, 금별텔레콤 등
민원이 들어가는 곳은 죄다 민원을 넣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어떻게 대기업을 다니면서 택시기사 5000원을 떼어먹냐
정말 행운의 금별 회사에 실망이다
 
....
말이 안되죠.. 왜 그 회사에 실망이었냐고 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회사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말이죠..
 
암튼 10분정도후 민원 담당 직원들한테서 전화가 들어오고
상황설명후 처리를 약속받았습니다
 
그리곤 30분도 안돼서 돈은 입금되고
그 회사원은 아버지께 직접 전화해 사과했다는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네요
 
인실좆 화이팅!!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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