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단편적인 기억 밖에 없어서 생각나는 것만 나열하겠습니다.
1. 1991년이나 1992년 쯤 토요명화로 시청한 건 확실합니다.
2. 제목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제가 본 영화는 속편 내지는 3편, 4편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즉 '무슨무슨3' 또는 '무슨무슨4' 정도의 제목이었던 것 같은데 자신없는 건 마지막에 붙은 숫자가 저런 의미인지는 추측일 뿐입니다.
3. 확실히 19금 영화였습니다.
4. 백인들이 나오는 영화였으며, 미래세계가 배경이었습니다.
5. 부부가 나오는데 과학자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6. 집안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같은 것이 있습니다.
7. 이 프로그램은 집안 내외부에 설치된 씨씨티비를 통해 과학자 부부 중 부인을 엿보기 시작합니다. 목욕장면 등등...
8. 감정을 가지게 된건지 어쩐건지 이 프로그램이 로봇 등을 통제하여 남편을 제거하고 부인을 감금 및 사육하기 시작하고
9. 황당한 스토리인 듯 하지만 프로그램의 후손을 임신시킵니다.
10. 부인의 기지로 프로그램 및 로봇 등을 파괴하고 영화가 끝나는 듯 하지만
11. 마지막 장면에서 부인이 출산의 고통을 느끼고 결국 아기를 낳는데
12. 출산한 아기는 온 몸이 금속조각으로 덮혀 있었고 조각을 하나하나 떼어내며 뭐라뭐라 대사한마디를 날리며 영화가 끝나는데...
최대한 쥐어짠 기억이 여기까지입니다.
당시 고등학생 시절 너무 충격적인 스토리여서 가끔 생각납니다만,
이 영화가 3편 쯤 된 것이라면 그 전작이나 후속도 비슷한 스토리라고 생각되어
꼭 한번 찾아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