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눈팅만 해오다가 고민이 생겨 처음 글을 써보네요
만난지 한달정도 되가는 여자친구가있는데요
얘가 새어머니랑 친아버지, 그리고 동생 둘(새어머니의 핏줄)이랑 같이 살았어요
새어머니의 구박과 학대를 받으며 살아왔다고 해요
아버지는 새어머니 말만 믿고 자기 말은 들어주지 않는데요
어려서부터 집도 여러번 나와서 친구집에서 지내기도 했었다고 하구요
지방 내려가 따로 살면서 일다니다가
아버지가 새어머니가 아프니까 당분간 새어머니 가게 일 도우라고해서 올라와서 같이 살고있었데요
그러던중 열흘쯤 전에 부모님과 싸우고 쫒겨나다시피 집을 나왔어요
돈도없고 갈곳도 없다며 모텔에서 지내겠다고하기에 일주일치 잡아줬어요
입고나온 옷밖에 없다고해서 입을 옷도 사줬구요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일주일 더 잡아달라고 연락왔어요..
여친이 참 안되기도 했고 착한앤데 점점 부담스러워져서요..
참고로 지금 여친은 하는일 없고 일 구하는 중이구요
친구들에게 밥, 술을 얻어먹고 돈도 조금 받아서 쓰고있는거 같아요
이 여자를 계속 만나면서 힐링해주는게 맞는걸까요?
그냥 이쯤에서 정리하는게 나을까요?
솔직히 들어가는 돈이 점점 늘어나다보니 감당하기가 벅차는 느낌을 받고있어요
아무리 고민해도 결론이 나질 않아서 오유인들의 도움을 받고싶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많은 의견 답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