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인 여러분!
ㅎㅎ 탈영병이 뻔뻔하게 도움까지 청하고 ㅠ_ㅠ... 하지만 오유밖에는 생각이 나질 않아서 글을 적어보아요.
사실 저희는 이미 5년전 서류상으로 혼인을 맺었으나 서로 일이 바쁘고 해외에 나와있는 상황이라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헌데 어르신들이 나이 찬다고 워낙 성화시니... 결국 다음달에 한국에 나가 조촐하게 식을 올리게 되었네요.
친구들도 다 여기 있고 한국에는 양가 부모님과 친척분들 뿐이라 큰 예식은 사치인 것 같아 약혼식 컨셉으로 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축의금도 받지 않으려 했는데 안된다고 하시네요 -_-;
그래서 와이프와 상의한 결과 축의금을 받되, 대신 미혼모 시설에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희 둘은 자식도 없는 워커홀릭이라 =_=; 그간 모아놓은 돈으로 식을 진행 할수 있게 되었거든요.
워낙 작은 결혼식이라 축의금이 모여도 큰 액수가 되진 않겠지만 둘다 복지재단 설립이 꿈이고(뭐지 이 이상한 꿈은) 그 꿈을 이루어 나가기에 좋은 기회인 듯 하여 결혼식을 빙자해 친지들에게 기부금을 뜯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헌데 사랑의 열매와 같은 비영리단체의 비리들을 보니 믿을 만한 단체를 선정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좋은 뜻으로 모이는 금액인 만큼 올바르게 쓰였으면 하는게 저희 둘의 소망인데 아쉽게도 여기선 인터넷에서 미혼모 시설로 검색해 해당 홈페이지의 내용을 읽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네요 ㅠ_ㅠ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오유에 살고 있는 오유인! 오유인들은 분명 믿을 수 있는 비영리단체들을 알고 있을것이라 확신합니다!
도와주세요!! 도와주는 오유인 모두 생길거임!
세줄 요약:
- 오유인이 탈영을 시도.
- 사죄의 의미로 축의금을 미혼모 시설에 기부하기로 함.
- 믿을만한 비영리단체의 정보 구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