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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폭우속 밤샘행진집회에 이런 일이 있었네요.
게시물ID : sisa_57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깨B
추천 : 14
조회수 : 3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8/07/22 22:15:12
http://www.antimadcow.org/
이번 주말은 어케되나 싶어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홈피 갔다가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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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과잉진압은 군홧발 한 건 뿐”이라고 말한 지 하루 만에 촛불행진에 참가한 한 대학생이 전경들에 집단구타를 당해 코뼈가 내려앉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학생 박두수(29, 세종대)씨는 “20일 3시30분 경 경향신문 사옥 앞에서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야, 가려!’라는 말과 함께 전경들로부터 집중구타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박 씨는 코뼈가 골절 되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그는 자신의 부상과 관련 “CT촬영 결과 코뼈가 골절된 것으로 판명됐다”며 “담당의한테서 전신마취가 필요한 성형수술 후 약 3주 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들었다”고 밝혔다.

박두수 씨의 진술에 따르면 그가 경찰에 폭행당한 경위는 다음과 같다.
박 씨는 19일 밤 10시부터 촛불집회에 참가, 광화문과 서대문 사이를 걷다 서다 하는 비폭력 행진에 참여하고 있었다. 그러다 20일 새벽 3시 경 경향신문 앞에서 꼬리를 끊는 경찰의 진압작전이 시작되었고 박 씨를 포함하여 시위대 20여 명이 경찰에 포위되었다.

경찰이 이들을 연행하기 시작하자 박 씨는 경찰에 “항복한다. 순순히 연행에 응하겠다”고 말했으나 전경들은 한 명이 박 씨의 목을 팔로 감싼 소위 ‘헤드록’ 상태에서 집단구타를 가했다.

박 씨는 특히 “전경 중 한 명이 ‘야, 가려!’라며 주변의 기자들과 카메라로부터 나를 숨기고 난 후 집단구타가 시작됐다”며 “코에 입은 부상은 무릎에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격렬한 시위나 대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경들이 의도적이고 용의주도하게 연행자들을 폭행했다는 뜻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의료봉사단이 심각한 부상을 당한 박 씨를 발견, 연행을 잠시 막고 지혈을 한 후 “이 사람은 병원 진료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박 씨는 곧 강제로 경찰버스에 실려 마포 경찰서에 후송됐다. 

박 씨는 마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가 20일 5시 30분 경 서울강북삼성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검사와 진료를 받았으나, 오전까지만 해도 “응급치료 즉시 경찰서로 다시 데려가겠다”며 사복형사들이 동행했다고 한다.

박 씨는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큰 규모의 촛불집회에만 주로 참석했고, 그 어떤 격렬한 행동도 취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촛불집회의 머릿수를 채워 주기 위해 가만히 서 있는 것으로만 참여해 왔다”며 “오늘 새벽 같은 일을 당할 줄 전혀 생각지 못했고 황당스러울 뿐”이라고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광우병대책회의 측에서는 박 씨의 치료와 법적 대응을 지원하는 한편, 이 사건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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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날 참석했습니다만 이런 일이 있었을줄은... 그날은 경찰이 상당히 얌전(?)하기에 이런 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글을보니 그때 제가 있던 곳이랑 불과 몇미터 떨어진 곳인듯한데...
하긴 워낙 전의경들이 촘촘히 둘러싸고 있어서...
인도로 피하던 여자분이 몰려나오는 전의경에게 발로 차이는 것은 봤는데...(뛰어나오면서 인도로 뛰어가는 여자분을 향해 발길질하더군요, 다행히 그 여자분 스치듯 맞아서 큰 부상은 안당하셨는데... 카메라를 들이대니 바로 뒤로 빠지던 그 전의경...)
도대체가... 또 애꿎은 담배만 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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