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일단 저는 뭐 경제적으로 특출나게 부유한다던지 찢어지게 가난하다던지 하는 층은 아닙니다.
언제부터인가 자연스럽게 '서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더라구요. 뭐 정말 서민층도 있겠습니다만은.
저희 아버지도 언젠가부터 스스로를 '서민'이라고 칭하시더라구요. "이게 서민들 음식이지~" 하시면서요.
왜 '국민'이라는 단어를 '서민'으로 사용들하십니까? 왜 스스로를 그렇게 낮잡으세요?
이러다 조만간 '백성'까지 나오겠습니다. 언론에서 '서민을 위한~' 어쩌구 할때마다 기분이 정말 불쾌하더군요.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가요? 국민이 서민입니까? 국민은 국민입니다. 서민이라는 말이 개같이 찍어누르는듯한 무시하는 단어 아닌가요?
보통은 "서민주제에..." 라는 표현으로 자주 쓰이는 단어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런 사소한거부터 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에서 언제부터인가 서민서민 거리더니 이제 사람들이 꺼리낌없이 본인을 서민으로 칭하니 이게 세뇌가 아니고 뭡니까?
스스로를 하민으로 사슬묶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국민' 칭호를 가져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