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wr_id=135495 1. 주어가 있는지 살펴라 2. 공약의 유통기간은 2년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13일 ‘나경원 사용설명서’를 공개했다. 유 대표의 이번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발언은 트위터를 통해 급속히 전파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 대표는 이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원순 야권단일후보의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광화문 유세에서 “박 후보는 나 후보처럼 비방·인신공격의 네가티브 선거 운동을 안 하시는 분”이라며 “대신 제가 정책이나 시국 등 무거운 이야기 대신에 ‘나는 꼼수다’ 스타일로 만담을 해보겠다. ‘나경원 사용설명서’를 말씀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서울시민 여러분들이 아셔야 할 ‘나경원 사용설명서’ 첫째, 나 후보의 방송대담, 홍보 현수막, 공약집 등에 담긴 주장 맨 앞에 ‘주어’가 있는지 보시라”며 “만약 ‘제가, 나경원이’라는 주어가 없으면 나 후보가 하는 주장은 무효가 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확인하지 않고 표를 주셨다가 주어가 없어 무효가 되면 낭패”라고 조소를 보냈다.
나 후보는 지난 2000년 10월 광운대 최고경영자 강연에서 ‘BBK를 설립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주어가 없으니 무효’라고 주장했었다.
‘나경원 사용설명서’ 둘째로 유 대표는 “나 후보의 공약 유통기간은 2년”이라고 소개하며 “나 후보는 2년 정도가 지나면 기억을 못하신다. 요즘 시청 앞 MB산성에 이은 내곡산성이 화제인데 나 후보는 2년 전 직접 하셨던 노 대통령 사저를 맹비난했던 대변인시절 논평을 ‘기억이 안난다’라고 답한 분이다. 기억의 유통기간이 2년 아닌가 생각된다. 혹시 나 후보가 당선되면 2년 내에 공약을 실천하라고 촉구하셔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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