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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5750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hesica_Peru
추천 : 37
조회수 : 3651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01 04:03:1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01 00:10:46
헤헤, 오늘(12시가 지났으니 어제군요.) 전역했습니다.
3년 간의 소대장 생활을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어요.

제가 임관 직전에 대청해전(2009.11), 다음해 천안함 사건(2010.03),
겨울에 연평도 포격도발(2010.11), 다음 해 여름에 저희 사단 7.4 총기난사(2011.07)
올해도 저희 사단에서 귀순자 놓친 것(노크 귀순에 묻혔지만...)
하여간 참 다사다난했던 군생활이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해병2사단 귀순자 놓친 것은 비난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백령도만한 섬인데, 백령도에 여단병력이 있는데 반해 교동도는 1개 소총 중대..
어디나 힘든 것은 마찬가지지만 해병2사단만큼 전투피로가 끊임없이 누적되는 곳도 드물 거에요.)

그래도 어쨌든 몸 건강히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제 12월 7일에 저는 유럽여행을 갑니다.
그래서 국외부재자투표를 하게 됐는데요.
다행히도 부재자투표 시기와 맞아서 런던에서 투표하게 됐습니다.
여러분, 투표권 포기하지 말고 꼭 한 표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국외부재자 신고 인증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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