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마블영화 엄청 좋아하거든
아이언맨, 캡아, 윈터솔저, 블랙팬서, 헐크 등등
짱 쎄잖아. 근데 쟤들은 영화에서나 있는 애들인거 아는데
하루종일 가라앉는 너희들을 보면서
제발 현실에도 영화에 나오는 수퍼히어로들이 있어 너희들이
그냥 조금 젖은 채로, 정말 미디어에서 떠드는거처럼 전원구조되서 나중에 니들이 좋아하는 게시판에
‘나 제주도로 수학여행갔다가 배사고 난 썰 푼다’라고 글쓰고 낄낄대는 그런 상상을 했어.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면서 왜 너희들이 살아서 나오길 바랬던건 왜 이뤄지지 않았을까.
그저 다 나가 라는 말 한마디였음 됐을텐데. 그 말 한마디 하기 그렇게 힘들었던걸까..
난 아직도 모르겠다. 도대체 왜 너희들을 가만히 있으라 했을지..
얘들아
미안해.
그래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는 쪽에 서서 너희들이 왜 말도 안돼는 이유로 별이 되었는지 알아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