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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짧은인생에 납치와 자살..밖에없는거같다던사람이에요..
게시물ID : gomin_575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Rob
추천 : 10
조회수 : 13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2/03 01:53:34
안녕하세요..댓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정말 감사했어요..
제가 댓글을 읽기전에 얼마나 망설였는지몰라요
제가 부모님께말못하고, 실어증비슷히 와서 상담전화에 전화를걸어도 목소리가 안나와서 그냥끊고그랬을때, 인터넷에 게시글을 올렸었어요..저는 말은안나오고 죽을것같이 답답해서 올린건데..처음엔 좋은분들, 이해해주시는분들 많았어요..근데 몇몇분은 이러시더라구요
에이즈걸린거아니냐, 너가 뭘어떻게했길래 납치를하냐,진짜당했으면 이렇게쓸정신이있냐.... 나쁜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또, 고민들어주는척 하더니 나랑도해줘라,아니면 소문내겠다..이런식으로요..
진짜..2차 피해자라는말이 무슨말인지 직접겪었어요..
실제로도 누가계속 협박하며 따라다녀서 부모님속상할까봐 말은못하고 시달리다가 살이10키로정도빠지고..
나중에 어머니아버지가 아시고 증거제출하고 신고했는데, 경찰관들고 같이 격분해주시고 같이 속상해해주셨는데, 그때 그상대방이  저보다도 나이가어린 고등학생이여서 우리나라에서 협박만으론 미성년처벌이 안되더라고요..

근데참..5년형은..제사건은 나영이사건 전이라서 형이 더약할때였구요..
그리고 미성년자때 일어난사건이라고 성인이된 지금은 보호법같은 지원이 이제안되서, 조금 불안에 떨고있어요..
저는 제가 형사님들을 다 좋으신분들만 뵜어요. 병원까지 찾아오셔서 살아야한다고,기억 떠올리게해서너무미안한데, 꼭 살아서 범인잡는 이아저씨 도와달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아무리그래도 법 자체가 약한건 제가 어찌할수가 없더라구요..

구구절절 말이많았는데, 요약하자면..그냥 감사드려서요.. 
오유 평소볼때 다들너무 재밌으시고 좋았는데, 그냥 예전일생각나서 조금!떨면서 댓글봤거든요ㅎㅎ
감사합니다정말

그리구저는, 지금 고등학교도 간신히졸업하고 대학도가지도못했고,취업조차 하지못했어요
그치만 제 꿈이 원래는 사회복지사 였거든요
원래는 학교자퇴하고나서 고아원에서 있었는데,
제가 좀 기운도차리고, 의지도많이생기고 죽고싶지않고! 저를위해 울고있는 부모님이 제눈에보일때!!
다시시작해서 피해청소년들에게 도움도주고싶고 그러네요..

얼굴도,제 이름조차도 모르는데
따뜻한말들..정말 감사합니다
어떻게보면 이 이야기를 제가 오랜만에 꺼낸걸보면
전오늘 또 살고싶지 않았던거같아요
이제는 제가 죽고싶은지 아닌지도 잘모르겠거든요
그냥 가만히있다가 웃으면서 그래왔으니까요..
어쩌면 전 오늘 위험? 했었을지도 몰라요
근데 정말 눈물이났어요
따뜻했어요 
저는 이일때문에 힘들고 아직인데..아직 힘든데 
부모님조차도 이젠지치셔서 말할사람이없었어요
감사합니다 넋두리 들어주셔서
정말 이 글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눈물을 흘려야할땐 흘려야하는데 전 참 참고살이온거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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