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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나 개발쪽으로 이직을 하시고자 하는분들께..
게시물ID : gomin_25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광시마
추천 : 11
조회수 : 48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8/07/24 16:08:52
가끔씩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글이 올라와 나름 제의견을 적어봅니다.

비록 분야는 다르지만 비슷한 입장이니까 걍 끝까지 읽어주세요
현재 프로그램 개발자로 6년차인가.. 암튼 그렇게 개발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래도 되었네요...
현재는 멀쩡히 다니던 회사 때려치고 프리랜서를 하고 있는중입니다. ㅡ.ㅜ

이전에 다니던 회사가 제법 컸고 남들은 10년, 20년동안 할 경험을 5년이라는
시간에 압축해서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선배님들이 그러시더군요...)

그럼 서론은 그만하고 본론을 말씀드리지요...
혹시 주위에서 손바닥반이 굳은살이신분 있으신가요?
예전에 정통부할때입니다... Sybase 라를 DB Tools 관계자분이 오셨는데
얼마나 키보드에서 손을 안띄었으면 손가락을 제외하고 바닥에 닿는 부분이 모두
굳은살 수준이었습니다...   나름 오래했고 실력있다고 하는 제가 넘 쪽팔리더군요.
물론 그분의 실력은 환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기상 6시
아침 운동, 아침 식사
가벼운 업무를 보고 신문을 통해 현재 사회적인 흐름 파악,
점심식사후 최신 기술에 대한 서적 탐독(영문판으로만..ㅡ.ㅜ), 
현재 진행중인 업무 마무리,
저녁 6-7시 정도쯤에 식구들과 식사..... 즐거운 시간....^^

자... 위의 일정이 언제일까요.... 월요일.. 화요일... 주중?
아닙니다.. 일요일 일정입니다... 
성공하신 개발자 한분을 알고 있습니다... 결국 회사까지 차렸죠... 
자그마한 건물도 가지고 있네요.. 겁네.. 부러워요..ㅡ.ㅜ
암튼 그분의 평소 일요일 일정입니다... 
주중은 상상도 하지 마십시요.  정말 일반인이 따라가지도 못합니다.

나이 35살에 개발을 하시고 싶어 제 신입때 같이 일하신 분도 있습니다.
지금은 중견업체 개발 팀장으로 계십니다... 

위의 경우중 하나라도 하실수 있나요?    물론 전 못합니다....
심심하면 위의 경우중 하나라도 현재 자신의 현실에서 몇년씩 하실수 있는지 생각해 보시지요.
그럼 그분들은 주위 환경이 좋아서 저렇게 했을까요?   아닙니다...

간단합니다...   그냥 열심히 꾸준히 하십시요.
누구나 신년에 계획을 세우지요.  올해는 뭐뭐하겠다..  년말에 후회하고 
다시 다음해 신년에 새로이 계획을 세우고....
뭐 나름 이유는 있지요... 아팠다.. 바빴다.. 돈이 없었다.....시간이 없다....
근데 정말 한번도 냉정히 생각해 보세요... 
정말 불가능할까요?   정말 할수 없는 계획일까요? 

시간.. 돈.. 건강.. 모두 할수 있습니다.. 모두 만들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짬짬이 책읽을수 있고 남들 커피한잔 마실 시간에 영어 한단어 더 외우면 되고
퇴근 지하철에서 기술서적 읽어보면 되고 집에가서 운동장한바퀴 뛰면 되고.
모두 할수 있는 일입니다... 다만 꾸준히 열심히 하는게 어렵죠...

하고자 하는 일이 있고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하세요.
돈이 안되고 시간이 없다면 만드세요.
게임이든 뭐든 IT쪽은 단순합니다... 정말 본인이 실력이 있다면 한방에 인생역전 됩니다..
회사가서 공부하고 고민할 것은 학원에서 집에서 혼자 고민하고 만들면 됩니다.
물론 힘들지요.   어렵지요..    그렇다고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저 않지 마십시요.    지금 고민한것으로 또 고민하지 마십시요..
지금 하고 싶은것을 내년 계획으로 미루지 마십시요.  
그냥 하시면 됩니다... 아주 작은것부터 천천히 하시면 됩니다.

저도 작년에 DB 쪽 하고 싶어 욕심부려서 올해서야 목표를 채웠습니다.
뭐.. 나름 자격증도 따고 원하는 수준에도 올랐고요.
자랑을 할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남들이 알면 욕합니다. 그거하는데 1년걸렸다고요..ㅡ.ㅜ)
최소한 내년 계획에는 DB 관련된 계획을 뺄수 있습니다.. 대신 다른 계획을 넣을수 있겠죠.
그렇게 몇년이 흐르면 최소한 지금의 모습보다는 한발짝 나아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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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쓸데없이 넘 길어졌네요...
현실이 어렵고 힘들더라고 앉지마세요. 앉으면 눕고 싶습니다.
일어서세요... 그리고 한발짝만 걸어가서요. 그럼 되는 겁니다.

이상 회사 업무가 잠깐 없는 틈을타 주저리주저리 한글자 쓴 선배(?)후배(?) 개발자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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