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놀러와서 마쯔다 데미오를 렌트했습니다. 1300cc 소형 해치백입니다. 일단 디자인은 제가 직접 본 해치백중 최고입니다. 장점: 디자인 죽인다. 연비 장난 아니다. 아쿠아(같이 간 일행이 렌트했슴) 만큼은 아니지만 백키로를 넘게 달렸는데 8칸으로 된 기름게이지가 한칸도 안떨어져요. 물론 오키나와가 차가 막히거나 그렇지 않은 점은 참고하세요. 1300의 심장을 가진 차 치고는 오르막에서도 전혀 부담이 없다. 핸들링 너무 재미있다. 쪼꼬만 장점이랄 수도 있겠지만 이차선에서 쉽게 유턴도 되고 착착 감아 돌아가고. 헤드룸이 여유있다. 선루프가 없는 탓도 있겠지만 쥐만한 차 치고는 헤드룸이 진차 여유있어요. 단점: 시끄럽다. 오키나와가 속도를 내서 달릴 만한 도로가 나하 공항이 있는 남부에서 북부로 가는 고속도로 정도밖에 없는데 80키로가 제한속도임^^; 80키로 속도에도 꽤.꽤.꽤 시끄러워요. 운전석 레그룸이 너무 좁다. 제가 183에 95키로 나가는 돼징어이기는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쩍벌로 운전이 불가능합니다. 상당히 조신한 자세를 취하게 되도록 좌우 폭이 참 좁슴다.그리고 텅텅 소리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계속 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