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비몽사몽으로 모닝똥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5초동안 사이렌이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하고 울렸음.
현충일에 10시에 틀어주는 묵념타임 1분 사이렌이 아니라
엄청 크게 군대에서 훈련 때 들었던 그 사운드였음
북한이 선제공격했나?
북한이 선전포고했나?
동원령인가?
ㅅㅂ 여친도 아직 못사겨봤는데 ㅠㅠㅠ
오만가지 생각이 들면서 황급히 화장실에서 뛰어나옴
거실에 나온 순간 막 할아버지께서 당신 방에서 나오셨는데
'허허 아침부터 웬 경찰차가 돌아댕기네'
이러고 TV를 시청하심
어휴.... 진짜 전쟁난줄 알고 개깜놀
저번엔 현충일 사이렌 듣고 ㄷㄷ 했는데
아직 민간인 덜 됬나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