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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저지른 만행 간단요약 개념정리
게시물ID : soccer_73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원블루윙
추천 : 10/5
조회수 : 150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7/07 12:06:34
아직도 기성용의 실력이 아깝다느니, 선수단 장악 못한 최감독의 책임도 있다느니 하는 분들이 많아서
지금 기성용이가 저지른 짓거리가 얼마나 심각한 사안인지 한번 정리해 드립니다.
이래도 별 문제 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참 할말이 없네요. 

1. 국가대표팀 감독의 고유권한인 선수선발에 대하여 장기간에 걸쳐 저급하게 인격적으로 비방함.
2. 중2병스러운 허세멘트라고는 하나 "건드리면 다친다"라는 협박성 발언까지 서슴없이 던짐.
3. 감독의 뒷담화를 깐 것도 모자라 현직 대표팀 감독에게 반하는 파벌까지 형성함. 이는 팀워크를 최우선으로 하는 축구팀 내에서는 제일 금지되는 행위 중 하나임.
4. 이러한 내용은 모두 자신의 "비공개" sns 계정을 통해 이루어졌다며 변명하지만, 실상은 동료 선수들뿐 아니라 fc서울 명예기자, 일반 팬 등이 접근할 수 있는 계정.
대표팀과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일반인들이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계정이 "비공개"라고?
5. 자신의 공개 계정을 통해서도 리더십 운운하며 현직 대표팀 감독을 돌려깜. 논란이 일자 원의도는 그게 아니었다며 변명함.
6. 제보를 받은 축구전문기자가 이 내용을 대중에게 폭로하자, 자신의 계정이 아니다라는 거짓말로 일관함과 동시에 해당 언론인에게 법적 대응 운운하며 협박까지 자행함.
7. 이후 사실관계와 정황근거 상 불리해지자 자신의 계정이 맞다며 시인함과 동시에 무기한 잠수에 들어감.
8.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다가 상황이 악화됨을 느끼자 소속 에이전트를 통해 사과문을 서면으로 일방 통보. 그 어떠한 진실된 액션 없이 카메라에 얼굴 한번 안 비춤.

이정도 만행을 보고도 그냥 적당한 선에서 징계 주고 봐주자는 분들, 이런 짓을 똑같이 사회에서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이정도 짓거리를 일반 사기업에서 했으면 못해도 자진 퇴사유도 조치에다가 동종업계 재취업 불가능입니다. 사회적으로 충분히 매장당하고도 남을 짓거리라구요.
게다가 후속조치 역시 거짓말과 모르쇠로 일관하고, 사과문이라고 발표한 글도 대필냄새가 풀풀 나는 a4용지 한장짜리 사과문.

그렇게 인터뷰 좋아하고 언론플레이 좋아하던 선수가 김현회 칼럼 이후 단 한번도 얼굴 비추는 일 없고, 고개 숙인 적이 없습니다. 이게 그냥 넘어갈 사안인가요.
요새는 정치인들이나 재벌기업들도 이런식으로 대응조치 안합니다.
기성용은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지나가길 바라고 있을 뿐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어요.

국가대표팀 경기 이후마다 언제나 조직력 어쩌고 이야기가 축게를 뒤덮었었는데, 정작 그 조직력에 가장 해가 될만한 선수는 실력이 좋으니 봐주자는 이야기들이 이해가 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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