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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쓴이가 제 남편인데요
현재 다시 가출을 했어요....ㅎㅎ
오늘 제가 핸드폰 요금을 내려고 봤더니 남편 요금이 20만원이나 나왔더라구요..
점심시간에 통신사에 전화를 해보니 게임회사 같다는거에요..
가슴 깊숙한 곳에서 뒷 목을 타고 올라오는 분노를 참아내며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오늘은 게임이 잘 풀렸는지 평소완 다르게 한껏 아양을 떨면서 전화를 받더군요.
제가 요금 이야기를 하니까 5초간 말이 없더니 조심스럽게 "스킨을 사긴 했는데...그렇게는 안 했을..껄.." 하면서 말을 흐리더라구요..
제가 집에서 숨만 쉰 채 있으리고 가서 이야기하자고 했을땐 알겠다고 했거든요?
제 분노가 전파를 타고 흘러들어갔나봐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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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 미아아아아안~~~(불쌍한 표정), 누나아아" 에 넘어가주지 않을꺼라고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