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눈물이 난다
앞은 보이지 않고
사방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흙같은 어둠뿐,
똑같은 소리가 여기 저기
사방팔방에서 들려온다.
어머니가 나를 부르는 듯한 소리도 들리고
아버지의 소리도 들리는 듯 하다.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놓여진
한떨기 꽃 같은 그들 위로
나는 아스라이 스러진다.
-아주 오래전 5월 광주
조금씩 걷다보면
언젠가는
산의 정상이
보이겠지
보이겠지
보이겠지
보이겠지
두걸음 옆에서서 다시보니
내가 그린 그림은
그저 한결같이 원이었네
-역사의식
새 해가 대략 21시간이 남았습니다. 독자 여러분들 다들 모자라지만 정성은 가득담긴 운문 어떠셨나요? :D
모두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