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들의 취향에 안맞아서 재미없었다가 아니라,
왜 저 사람들 불쾌하게 저랬는지 모르겠다,
왜 저딴식으로 기획했는지 모르겠다,
왜 똑같은 포맷인지 모르겠다라면서 비난조의 의견을 내놓으니까 재미있게 본 사람들은 바보가 되는 상황인겁니다.
불쾌한 내용이면 그걸 보고 웃은 사람들은 남의 불쾌를 즐긴 변태가 된 것이고,
저딴식의 기획이라고 비난 받을 프로를 보고 웃은 사람들은 그런 기획도 웃기다고 좋다고 떠든 바보가 되는 것이고,
왜 똑같은 포맷이냐라고 했던 사람들은 비슷한 포맷 속에서라도 웃음을 찾고 즐겁고 유쾌하게 웃은 사실이 멘붕이 오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취향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이런 취향이 별로라서 안웃겼네요.라고 말하면 됩니다.
그런데 왜 그런식이냐? 왜 그 따구냐? 하면 반대로 웃고 즐긴 사람들은 바보다, 너희는 뭣도 모르면서 웃냐?라고
돌려서 비난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의도를 했던, 안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