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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다가 지갑 주웠음
게시물ID : freeboard_5756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고래소년
추천 : 2
조회수 : 62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2/23 05:59:21
편의점 알바하다가 어떤 아저씨가 펜 하나만 빌려 달라길래 빌려줬는데 이 아저씨가 지갑에서 메모지 꺼내서 다 적으시고 지갑을 두고 가셨네 첨엔 아싸 존나 땡잡았다 이래 생각했었는데 안에 돈이 6만천원 있었고 주민등록증 등등 있는데 순간 치킨 시켜 먹을까 이러면서 돈꺼내다가 민증을 봤는데 지체장애4급 이신거임 그래서 아 돌려드려야 겠구나 생각하고 지갑을 샅샅히 뒤져서 연락처 적힌게 어디 없나 하다가 민증에 적힌 집 주소를 보니 우리 아파트에서 조금 떨어진 아파트에 살고 계신거임 그래서 알바 끝나고 갖다 드릴라고 했는데 그때 내가 검은색 파카에 검은색 바지 입고 감기 걸려서 마스크랑 모자까지 쓰고 있어서 그런지 아주머니가 날 보는 눈빛이 기분 나쁘지지 아니하지 아니할수가 없었음 그래도 돌려줬으니 잘했다고 생각함 ㅇㅇ
근데 사실 중간에 배고파서 천원으로 햄버거 사먹었어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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