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잘 만나서 쥐뿔 할줄 아는거 하나도 없는데도 미국에 유학까지 왔는데 영어도 안돼, 다른 공부도 못해.. 그나마 좀 하고 있던것까지 재수강 해야하네요.. 그래도 하면 잘 할거라고 믿고계신 부모님께 죄송스러워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진작에 제가 이렇게나 잉여스럽다는걸 알았다면 부모님 돈이라도 아끼는건데... 지금부터라도 아껴드려야겠죠..
사실은 살고싶어요... 살고싶은데... 끝까지 해나갈 자신이 없어요.. 하고있던 공부도 자신 없고.. 한국에 돌아가도 절 써줄 일자리도 없을테고.. 부모님 뵐낯은 없으니 손 벌릴수도 없는노릇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