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시작할 때의 몸무게를 안 재봐서 잘 모르겠는데, 대충 55쯤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30일만에 158/55에서 158/48으로 뺐어요.
정석 다이어트니 뭐니 말이 많지만
중요한건 중간에 잠시 길을 잃었다고 해도 그만두지 않고 다시 돌아오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저같은 경우엔 가장 하지 말라는
초절식, 단식 다이어트로 뺐거든요.
다이어트 시작 일주일 동안은 위를 줄인다고 삼일에 한끼도 먹어봤고, 그 다음부터는 하루에 반끼로 쭉 버텼었어요.
중간중간 술자리나 너무 몸이 힘들어서 치팅데이가 필요할 때 말고는 굶거나 하루 한끼 이상 먹지 않았죠.
아르바이트도 하고, 매일 스트레칭도 하는데 먹는 양이 적으니까 정말 몸이 힘들더라구요.
힘이 없는 걸 넘어서서 몸이 아파왔어요. 머리도 아프고 감기 몸살에 걸린 것처럼 시름시름 앓는다고 해야되나
55키로일땐 걸리지도 않던 감기도 매일 달고 살고 뭐 조금만 먹어도 배탈이 나고
잠을 자도 온몸이 피곤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살기위해서 치팅데이 때 일부러 많이 먹었구요. 치팅데이가 지나고 나면
1~2키로 정도 불었는데, 처음엔 치팅데이 지나고 나서 하루 굶고 다시 원래 식단으로 돌아와도 몸무게가 빠지는 데까지 며칠 시간이 걸렸었는데
이것도 몇번 반복하니까 이젠 하루만 원래 식단으로 유지해줘도 원래 몸무게로 돌아오더라구요.
일주일 전부턴 먹고 싶은거 다 먹으면서 다이어트 중이에요. 그러다보니 아픈 일도 없고
운동할 힘도 나서 하루에 한시간정도 운동도 해주고 있어요.
솔직히 중간에 47키로까지 빠졌었는데 먹고 싶은거 먹으니까 48키로가 됐네요 ㅋㅋ..그래도 더 찌진 않고 여기서 조금씩 빠지는 중이라
만족하는 중이에요. 얼마전엔 인바디 검사도 해봤는데
워낙 평소에 운동을 안 하고, 다이어트 방법도 근손실이 심하다는 초절식다이어트니 근육량이 엄청 적어서 기초대사량이 낮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결과를 보니 저체중 근육형에 가깝게 나와서 놀랐어요.
제 목표는 45키로라 아직 더 노력해야하지만 30일동안 그만두지 않고 여기까지 해온 절 되돌아보며 이 글을 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