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 정글 운영법
6렙 전엔 정글링이나 하시게. 선쉔님을 이끌고 어딜 갱을 가겠다는 것이오.
다만 레드를 들고 있거나 플래쉬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는 탑 미드환자들을 찔러 보시오.
꽤나 쏠쏠한 수술이 될 수 있다오.
초반 운영법
정글링 자체는 안정적이다오(느려서 그렇지) 정글링에 힘을 쏟되 초반에 힘들어하는 라인이 있다면
한번 그 라인환자들에게 얼굴을 들이미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오 ( 정치질 당하기 싫다면 미리미리 로비를)
중반 운영법
궁이 있다는 걸 팀원에게 숙지 시키시오. 가끔 쫄아서 완전히 내뺴는 경우가 있으니, 어이 허탈하지 아니하리오
단 무조건 딸피에게 쓰는 것은 선쉔님에 대한 내공이 부족한 것이오.
궁을 써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상황일 때만 궁을 타는 것이 진정한 선쉔님 궁의 묘미요.
분명 궁을 타도 이득을 못 보는데 왜 궁 안타냐는 아군 환자의 외침에는, 차단을 눌러주길 바라오.
그 환자는 선쉔님의 집도를 받을 자격이 없소.
후반 운영법
와드 몇개씩 챙기면서 스플릿 발품을 하는 것 외엔 선쉔님이 할 수 있는게 잘 없소.
궁 잘 타시게.
팀파이트시 역할
앞선에서 최대한 딜을 맞아주면서, 뒷라인이 딜을 제대로 넣길 바라시게.
도발 최대한 많이 맞추면 당연히 좋을 것이오.
다만 예전과 달리 성장이 지체되는 정글선쉔님의 특성상, (그리고 w너프 등등...XX)
탱템좀 갔다고 너무 들이대는 것은 나를 녹여주오 하는 것이니, 지양해야 할 플레이일 것일세.
챔피언별 대응법
정글 선쉔님의 경우, 캐리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오. 그나마 궁을 잘 타면, 어느 정도의 도움은 될 것이오.
챔피언별 대응은 따로 없고, 아군 팀이 선쉔님 정글의 카운터요.
캐리력이 없는 정글이란, 지고 있는 게임에서는 정치질 당하기 딱 좋소.
그나마도 6렙 첫 궁을 탑이나 미드에게 썼다면, 아군 바텀 환자들에게서 따가운 눈초리가 느껴질 것이외다.
그렇다고 6렙 뚜벅이 갱을 가기에도, 선쉔님은 많이 미약하오.
만약 갈 것이라면...도발 플을 아끼지 말게나.
정치질 당하기 전의 갱(로비)는 필요하오. 멘탈 싱싱하게 게임을 끝내려거든...
마치며
시즌3, 한때는 십쉔키 그만자크 등의 호칭으로 불리며,
롤 챔스에서는 자크와 함께 제발 그만 좀 나와라고 할 정도로 핫했던 우리의 선쉔님...
(노잼톤 또바나 이전의 노잼 탑솔 구도였소이다.)
더욱 과거에는 클템의 선쉔님정글로 운영의 진수를 보여준 적도 있소이다.
다만 메타의 변화로 인해, 푸쉬력이 약하며 라인전이 최하위급인 우리의 선쉔님은 탑에서 결국 자리를 잃게 되었소.
또한, 너프의 역사 역시 유구하오. 도발의 스킬피해량 감소 삭제(맞나..기억도 안난다), W 리메이크, 도발판정너프
게다가 선쉔님의 필수소지품인 태양불꽃망토마저도 초반너프(후반은상향??)을 당함에 따라 더욱 힘이 빠졌소.
선쉔님이 겪은 풍파는 말로 다 할 수 없을 지경이오. 물론 트페가 통수친 무덤형님보다는 덜 하겟다만
그에 따라, 선쉔님은 대회에 출장하신지 매우 오래 되셨으며, 실제로도 그 성능이 매우 떨어졌소.
(지금 롤을 접하는 아해들에게, 쉔이 필밴률 90%를 넘었던 시절이 있다고 하면 믿을 지 의심스럽소이다.)
지금 선쉔님에겐, 정글이 그나마 얼굴이라도 들이밀 수 있는 자리라오.
다른 좋은 챔피언 공략들이 득시글한 인벤 속에, 우리의 잊혀진 OP 선쉔님을 잊지 않고
공략을 들여다봐줘서 고마울 따름이오.
탑에서는 여러 괴물들에게 치이고, 정글에서 역시 수도승이나 고양이, 벌레들에게 힘든 싸움을 펼치고 있으나
"와 쉔 궁 개쩜"
"쉔 궁 ㄳㄳ "
등의 팀원의 멘트에, 오늘도 우리의 선쉔님은 출정 하신다오.
언젠가 선쉔님의 날이 다시 부흥하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소.
근데 왠만하면 선쉔님 하지마셈 존나 속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