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정도 사귄 남친이 있어요.
착하고 귀엽고 나한테 정말 잘 해주는,
정말 좋은 남친이죠.
근데, 저는 남친이 있어도
주변의 남자들을 이성으로 봤었어요.
음... 나쁜년일지는 몰라도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변의 남자들을 남자로 안 볼 이유는 없다,
라고 막연히 생각했었어요.
그렇게 지내오던 중,
제목과 같이 다른 남자가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얘기하고 밥먹고 차마시고 술마시는데,
막 설레고 계속 웃게되고..
헤어지고 나서도 생각나고 그렇더라구요.
알게된지 얼마 안 된 사람인데,
좋아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내 맘이 그렇게 움직이니깐.
근데, 그 사람이 좋아지는게
남자친구랑 오래되서
설렘을 오랫만에 느껴서 그러는건지,
정말 그 남자가 좋은건지...
잘 구분이 안가기도 하구요.
암튼 복잡합니다.
그리고 이 남자가 절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나..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