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아빠랑 나랑 운동을 갔다. LG마트까지 걸어서 갔다오는 중이었다. 오는 길에 아빠가 먼저 앞서가고 계셨는데 신호등이 그때 바껴서 아빠께서는 먼저 길을 건너셨다. 그리고 엄마와 나도 길을 건넌 후 엄마와 내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섰을 때 멀찌감치에서 아빠가 벤치에 앉아 계시는 것이었다. 난 아빠를 보고 아빠한테 뛰어가면서 "아빠!" 하고 아빠를 불렀다. 근데 가까이 간 순간 아빠가 아님을 알았다. 그래서 창피하고 당황스러운 마음에 그 사람을 지나쳐 앞으로 쭉 갔다. 그런데 뒤에 쫓아오던 엄마가 그 아저씨를 보고 던진 한마디...ㅡ.ㅡ;; "여보 똥똥이(가명)는 혼자 어디가?" 그리고 엄마도 가까이 그 아저씨 얼굴을 보셨을때 황급히 나에게 빠른걸음으로 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