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고3학생입니다 저는 요즘 너무 사는게 싫습니다. 내일이면 개학인데 차라리 집에 있는거보다 학교가는게 더 나을 정도입니다 학교에 가면 애들이란 놀 수도 있고 차라리 더 낫지요 음 제가 살기 싫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압박때문입니다 가족이 압박이 심하긴 하지만 사촌쪽에서 너무 차이가 나는 바람에... 일단 저희 가족을 소개시켜 드리자면 저희 큰 고모는 초-고교까지 전교1등만 하시다가 지금 초등학교 교사이십니다 대통령 전두환 씨 상도 받으실 정도였는데 집에 돈만 많으시다면 서울대 가려고 했다네요. 저희 큰 고모부도 역시 초교교사이십니다. 저희 사촌형은 잘생겼고 초딩때 영재소리 들을만큼 성적이 좋다가 결국 성균관대 합격했고 지금은 공군생활 중입니다. 저희 사촌누나는 건국대 경영학과이구요 작은 고모는 가족과 함께 미국에 가서 사시는데 곧 오신다고 합니다 사촌여동생 중에 큰 애는 정말 예쁘고 키도 큰데 A++받고 미국에서 판매되는 미국잡지에 실렸답니다-_- 작은 고모부는 연세대 박사이시구요. 사촌여동생 중 작은애는 딱히 특징이 없..귀여워요 ㅋㅋ 뭐 대충이렇구요 외가는 제가 맏이라 딱히 상관이 없는데요 아버지는 회사원에 어머니는 주부세요. 그리고 저는 그냥 정말 평범한 학생입니다 공부는 중하정도이구요 근데 제가 중학교때는 공부를 곧잘했는데 고딩때부터 좀 망했는데요 초기에는 제가 안했다 치지만 그 후에는 열심히 해도 안되더라구요 게다가 사촌들은 만나면 직접적으로는 안하지만 되게 부담을 줍니다 게다가 저도 나름 부담가지고 있지요 클래스차이때문에. 부모님은 형 반만 따라가라 너무 부럽다 하시면서 부담을 계속주고 저번에는 고1때 1학기 성적이 너무 개판으로 나와서 아버지가 자퇴하자고 한거 겨우 말렸습니다. 그 뒤로 이렇게 하면 안된다 싶어서 매우 노력하고 자지도 않고 했지만 결과는 제자리걸음.. 정말 미치겠습니다 부모님은 대학못가면 사람취급 못받는다 하시고 제가 몸이 약한 편이라 좀 힘든건 압니다만 지금 너무 괴롭습니다 그래서 고3수능보고 자살할까 아니면 3학년 입학하기 전에 할까 그러지말까 큰 고민중입니다 저도 잘하고 싶고 정말 힘들고 부러운데 안되는걸 어떡할까요..? 어느날 그냥 어머니께 엄마 나 죽으면 어떨거같아 하고 물으니 당신은 나도 따라갈거라고 하셨는데 며칠전에는 요즘 살기 싫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게 저 때문인거 같아서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너무 살기 힘들고 싫습니다 공부가 본분이고 중요한건 알지만 정말 안되고 하기도 싫고.. 제 길이 아닌거 같은데 억지로 하기 싫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