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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손길의 유혹에 넘어갈것 같다
게시물ID : gomin_7621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옹골진
추천 : 1
조회수 : 32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07 23:49:34
대학을 졸업하고, 원하던 직장에 취업하고,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생겼을 20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난 소박하지만 나의 꿈을 이루고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저 열심히 일하는 회사원으로 평범하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어
보통 사람처럼 문안하게 사는것...소박하지만 그게 내 꿈이었다.
가난하고 평범하지 못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나에겐
그저 남들에게 동정의 눈빛을 받지 않고 평범하게 사는 다른 사람들이 부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30대 초반인 지금 난 우울증에 빠져들어 혼자만의 벽에 갇히는것 같다.
좋지 못한 집안 사정으로
내가 바라던 소박한 꿈도 이미 멀어져간것 같고
고등학교 친구도...대학 동기들도...
떳떳하지 못한 내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연락을 안한지 오래다.
 
아무것도 이룬것 없이 불명확한 미래와 불행한 내 현재 상황은
나를 점점 사회와 사람들로 고립시키고 나를 어둠의 구렁텅이로 유혹한다.
점점 그 유혹에 난 빠져드는것 같다.
언제부턴가 자살 관련 카페에 가입을 하고 고통없이 죽는법을 검색하고
동반 모집 글에 댓글을 남기고 연락을 주고 받는 지경까지 왔다.
 
휴... 난 어떡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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