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해 보지요. 손연재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이건 100% 인정해 주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손연재와 그 무리가 그동안 밥먹듯이 해온 언플과 사기행각은
분명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비난받아야 하지요.
하지만, 그 잘못은 잘못이고,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그건 그것대로 인정해 주어 마땅합니다.
설마 올림픽 심판진을 매수하고 그럴리는 없지 않습니까.
잘한건 잘했다고 하고,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비난하자... 그런말 있죠?
그 말과 똑같은 논리로,
잘못한걸 잘못했다고 비난하는건 얼마든지 좋지만
잘한건 잘했다고 해야 온당한 것입니다.
오해하실까봐 말해두는데, 저 거짓과 기만을 동원하며
손연재편을 드는 사람은 아닙니다. (손연재 비난하는 글도
여럿 적은 적 있습니다. 오해 마시길)
요번에 FIG공인대회에서, 네티즌들이 그렇게 얘기해오던
"개인종합 순위"로 1위를 했습니다.
이건 제가 직접 적은적도 있는 얘기라서 아는데,
네티즌들이 얘기한 주된 비난 중 하나는
"개인종합순위에서의 저조한 순위는 얘기하지 않고
종목별 순위에서의 2위 3위를 가지고 은메달 동메달 드립 치며
성과를 부풀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비난, 타당합니다. 옳은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손연재는, 사람들이 그렇게 주장하던
개인종합 순위로 FIG공인대회에서 1위를 했습니다.
이것은 마땅히 칭찬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
손연재가 그동안 비난받아온 이유는, 거짓과 기만 그리고 속임수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FIG 공인대회 개인종합 1위"라는 성과엔
거짓도 없고 기만도 없고 속임수도 없습니다.
이것이 비난받을 이유는 없지 않겠습니까.